▲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국 SwRI와 미래차 기술협력을 체결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 이하 한자연)이 미국 Southwest Research Institute 연구소(대표 아담 해밀턴, 이하 SwRI)와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과 아담 해밀턴 SwRI 대표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SwRI 본사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원장, 박재용 글로벌협력단장, 유시복 주행제어기술부문장, 곽수진 빅데이터·SW기술부문장과 SwRI의 아담 해밀턴 대표, 월터 다우닝 COO, 라이언 림 본부장, 마이클 주 매니저, 제리 타울러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SwRI는 석유사업가인 Thomas Slick Jr.가 정부주도 산업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1947년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현재 전문 연구인력 3천여명이 우주산업, 운송모빌리티, 바이오, 화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두 기관은 이번에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실시간 노면상태 감지 기술 개발 △보행자 행동 예측 알고리즘 개발 △도로상황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자동 속도 제어 기술 개발 및 ISO 표준화 추진 등 공동 R&D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두 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두 나라의 자율주행 기술력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와 자율주행·커넥티드·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R&D 협력을 추진하는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