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이 친환경 시설 및 장비, 안전분야 등에 약 1,000억원을 지원해 국내 광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하 KOMIR)은 올해 시설융자, 안전시설 확충, 스마트마이닝 설비 등 국내 자원업계에 총 1,094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KOMIR는 10일 원주 본사 대강당에서 국내 자원업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간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국내 자원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의 국내 광업지원정책, 지원사업 및 자원산업자금 융자,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올해는 광산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갱내 통신시설, 긴급 대피시설(생존박스), 광산안전도 전자도면화 등 안전 분야의 지원을 확대한다.
이날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갱도굴진과 광산 현대화 사업 25억 원 △정밀조사, 탐광시추 사업 51억 원 △안전사고 예방 84억 원 △광산재해 예방 활동 26억 원 △광산 저리 융자 800억 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ICT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 마이닝 장비, 광산 ESG 경영지원을 위한 친환경 장비를 우선지원하고, 신생 및 중소광산 등을 우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경영성과를 내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 Mining Neighborhood(마이닝 네이버후드)와 Happy CEO(해피 씨이오)프로그램, 스마트공장을 운영한다.
또한 업계 장기근속자가 납입하는 공제금 일부를 지원하는 고용안정사업을 올해도 계속 추진키로 했다.
KOMIR 황규연 사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물가상승, 금리 인상, 광산 채산성 악화 등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광업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