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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06 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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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SRT 운영사 SR(대표이사 이종국)이 철도시설 유지보수체제 개선을 공식 요구하며 차량 유지보수 등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위수탁하고 있는 계약에 대해 재검토한다고 전했다.


SR 이종국 대표이사는 5일 수서역 고객접견실에서 ‘지난달 평택통복터널 전차선 단전 사고 원인은 부실한 자재 사용과 공사과정에 대한 허술한 관리가 원인이라며, 이번 사고로 피해액이 약 130억원 정도로, 철도 시설 유지보수 체계 변화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SR 자체적으로 차량정비를 확대하고, 철도공사 위수탁 계약도 재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30일 오후 5시3분경 SRT 상행선 충남 천안아산역∼경기 평택 지제역 구간 통복터널에서 전차선이 차단돼 전기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R 자체조사 결과,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는 GS건설이 하자보수 공사 과정에서 겨울용이 아닌 여름용 접착제 사용 등 부실한 자재사용으로 공사 과정에 사용된 탄소섬유시트가 천정에서 떨어져 전차선에 접촉해 전차선 급전 장애 및 차량이 고장 났다.


또한 코레일의 장애 조치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SR은 명확한 사고 원인과 전차선 주변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성급하게 전차선에 전원을 공급해 연속 3회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69개(20분 이상)의 열차가 지연(최장 130분)되고, 운행 중지·취소된 열차는 34대로 연말연시 여행계획을 세웠던 많은 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총 32편성 중 25편성에서 67개 주전력변환장치(모터블럭)가 훼손됐으며 차량복구에 91억원, 비상차량 임차료 25억원 등 총 1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SR은 현재 코레일에서 철도 차량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차량 정비도 코레일에 위탁하고 있다. 이에 SR은 건설과 관리가 분리된 현재의 유지보수체제로는 철도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종국 대표이사는 “코레일이 이번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지원과 차량정비 등에 협조해준 것은 좋은 선례로 남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협업을 자신들의 통합논리 논거로 사용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서울역 출발열차는 KTX, 수서역 출발열차는 SRT로 운영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이니 코레일이 이번 사고 수습에 지원해 준 여유 차량을 임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SR은 철도산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 △독자 차량정비·차량부품 공급 확대 △한국철도공사 위탁계약 전면 재검토 △독자 예약발매시스템 구축 추진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위탁업무 재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독자적 운영’이 어렵고 힘든 여정이지만 철도산업발전을 선도하는 효율적인 사례를 만들어 철도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이로 거둔 성과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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