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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주 유가↑, 中 경기 부양의지 표명 - 23년 소비 진작·친시장 정책 확대 등, 수요 회복 기대 - 美 전략비축유 재구매·원유재고 감소·러-우 전쟁 지속
  • 기사등록 2022-12-26 17: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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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 가격 추이


12월 셋째 주 국제 유가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표명으로 석유 수요 회복 및 증가 기대감과 미국의 전략 비축유 재구매 및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인해 전 유종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12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0.42달러 상승한 80.74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1.52달러 상승한 76.7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1.07달러 상승한 76.69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만(Oman)유도 전주대비 1.55달러 하락한 77.33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 유가 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국제 금융 부문에서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의지 표명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12월 15~16일 개최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기 부양의지를 표명했다. 중국 지도부는 동 회의에서 2023년 경제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며 소비 진작과 친시장 정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Caixin)이 민간항공사 감독기구인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에서 2023년 3월까지 항공편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도하면서 항공유 수요 회복 기대감이 고조됐다.


반면, 중앙은행의 긴축기조 유지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물가 상승 압력에도 미국의 경제지표가 견고하게 발표됨에 따라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미국의 3분기 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3.2%로 소비지출 호조로 잠정치(2.9%) 대비 상향 발표됐으며, 12월 17일 기준 주간 실업보험 신규 청구 건수는 21.6만 건으로 전주 대비 2천 건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 였던 22만 건을 하회했다. 이러한 지표를 근거로 연준이 긴축을 강화할 경우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돼 원유 수요 및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석유 수급 부문에서는 미국 전략비축유 재구매 계획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12월 16일 미 에너지부는 전략비축유(SPR) 재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 1월 13일까지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2월 중 텍사스 Big Hill SPR 시설에 최대 300만 배럴의 원유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2월 16일 기준으로 미 상업 원유 재고는 원유 순수입 감소(109.2만b/d↓) 등으로 전주 대비 589.5만 배럴 감소하여 당초 시장 예상(170만 배럴↓)을 상회하는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국 중간유분 재고도 겨울철 추위로 수요가 증가(24.7만b/d↑)하면서 전주대비 24.2만 배럴 감소했으며 12월 19일 Platts에 따르면 미 북부 겨울철 강한 눈폭풍으로 노스 다코타주에서 30~40만b/d 석유 생산이 중단 됐다. 이와 같은 미 원유재고 감소, 석유생산 중단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OPEC+가 200만b/d감산 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발언에 대해 OPEC+ 감산 정책이 지속될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함에 따라 공급 확대 기대감이 축소돼며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에 미국 여행수요 위축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은 한파로 인해 12월 22~23일 항공편 3,000건 이상이 취소되며 미국 여행 수요 위축을 시사했다. 또한 켄자스 인근 누유 사고로 일부 구간 가동이 중단된 Keystone 송유관의 가동 재개 계획을 송유관 운영사 TC Energy사가 미국 규제당국에 제출 한 것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지정학 부문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지정학적 긴장 지속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12월 21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핵 전력은 국가 주권 보장의 핵심 요소로 핵 전투태세를 지속 향상시킬 것이며 동원령으로 징집한 30만 명 중 15만 명이 훈련을 받고 있어 충분하다고 평가해 향후 병력 충원에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12월 19일 벨라루스를 방문해 루카셴코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가졌고 미 국무부 대변인은 벨라루스가 러시아에 추가 지원을 제공할지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지원에 나설 경우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이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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