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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2 12:19:04
  • 수정 2022-12-22 16: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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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유가가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안보 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석유산업의 친환경 투자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자원전쟁의 시대, 석유산업의 미래는?’을 주제로 제4차 ‘2022 석유컨퍼런스’를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년 차인 석유 컨퍼런스는 국내 민·관·학 석유 분야 전문가가 모여 국내외 석유산업의 주요 현안 및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러-우 사태로 촉발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국내 석유산업이 사업다각화 등 혁신을 지속하고, 한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에너지경제연구원, 대한석유협회, 정유사 임원 등 석유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 만에 오프라인 진행됐다.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가 위협의 수단이 되는 오늘날 자원 무기화가 한국과 같은 에너지 수입국에는 더 큰 과제다. 석유화학으로의 사업다각화 등 정유업계의 자발적·선제적인 노력에 맞춰, 정부도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 방안’을 비롯한 법·제도 정비,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석유산업의 역할과 앞으로 변화될 에너지 환경에 석유산업이 대응해나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5개 발표와 전문가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세션 1 에너지 안보 부문에서 단국대학교 조홍종 교수가 ‘에너지 위기 시대의석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당분간 석유의 시대가 견고할 것이라 전망된다. 다만 미래 탄소중립시대에 지금과 같은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친환경 투자가 필수적이고, 이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석유공사 권오복 센터장은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주요국과 우리나라의 석유수급 관련 주요 조치 현황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권 센터장은 “IEA, OPEC 등 주요 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내년 석유 수요는 1~2% 증가할 전망이다. 2023년 국제유가는 올해보다 소폭 낮아진 배럴 당 85~90달러(브렌트유 기준)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권 센터장은 한국의 석유 비축사업 등 주요국 정부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EU의 ‘RePowerEU’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한 신재생E·석유·가스 등 모든 에너지원의 공급량 증가 △중국 석유개발 및 비축 능력 확대 등의 정책들을 소개했다.


세션2 석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부문에서는 KB증권 전우제 연구원이 기존 정제 능력에 기반한 정유사들의 사업다각화 동향을, 한양대 상병인 교수와 건국대 박기태 교수는 친환경 바이오연료와 CCUS 등 탄소중립 기술의 적용성 및 앞으로의 전망을 발표했다.


한편, 산업부는 앞으로도 전문가 간담회 및 업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계속되는 이 시기, 국내 석유산업의 대응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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