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이 이차전지 소재 및 고기능 화학 소재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포스코홀딩스, ㈜금호미쓰이화학과 1조1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정찬균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 정인화 광양시장, 박현식 여수부시장과 손영원 ㈜금호미쓰이화학 부사장,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전무이사 등 기업 측 대표들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말까지 광양 세풍산단에 5,751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수산화리튬 제조 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131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여수 국가산단에 5,000억 원을 투자해 2024년 중순까지 폴리우레탄 핵심원료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며 7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도에서는 2025년까지 30조원 투자유치와 3만 5천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있다”며 전라남도가 탄탄하게 다져놓은 인프라 위에서 기업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실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찬균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화학 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산단 체질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일자리 제공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 협약식 후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해상풍력, 데이터 센터 등 수도권 소재 100여개 기업 대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가 이어졌다. 전남도는 첨단·전략산업 투자유치를 목표로 중점주력사업인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수소, 반도체 등 전남의 역점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환경과 투자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하고 전남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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