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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12 10:08:04
  • 수정 2022-12-14 12: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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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을 무대로 선보였던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국내 판매를 시작해 친환경 물류 미래를 선도한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잇따라 공급해 친환경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10월에는 2020년 10월부터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 km를 기록한 세계최초 유일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국토부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및 영남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도로에서의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당초 2023년으로 계획했던 국내 판매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된다.


수소전기트럭은 연료전지 시스템 무게가 전기트럭의 배터리보다 가벼워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 내에 안전하게 100% 충전이 가능하다. 수소전기트럭은 장거리 운행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kW 고효율 모터 △180kW 연료 전지 스택(90kW 연료 전지 스택 2기, 스택컴플리트 출력 기준) △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한 번 수소를 충전하면 약 5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뿐만 아니라 차량 주요 부위 최적화로 실내 소음과 진동을 낮춰 정숙한 주행환경도 갖췄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4X2/6x4 특장용 샤시캡과 6X4 윙 바디를 운영한다. 판매가격은 국고보조금 2억 5천만원 및 지자체보조금 2억원 반영 기준 부가세포함 1억 6천만원부터 2억 1천6백만원 정도다. 이는 실 구매 시점 가격 및 세부사양은 환경부 및 지자체별 지원현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7일 현대차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 부안군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전달식을 가졌다. 각 지자체에 전달된 총 4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는 올해 12월부터 약 1년 동안 시범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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