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융합산업협회(3DFIA, 회장 박청원)가 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3D프린팅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표준, 국방 경진대회 등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3D융합산업협회는 6일 양재 엘타워에서 3D융합산업협회 박청원 회장, 강승철 사무국장을 비롯해 3D프린팅, 가상·증강현실(AR/VR)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3D융합산업인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사, 산학연 관계자 간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3D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청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폼넥스트에서 3D프린팅이 제조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양산 기술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국방 분야에서 3D프린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협회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국전자전과 연계한 국방 3D프린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3D프린팅 국제 표준과 단체 표준 활동을 통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방 분야에서는 단종·수급애로 부품 제작 및 유지보수를 위해 3D프린팅 적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34대의 산업용 3D프린터를 도입할 계획이다. 부품 조달이 깐깐한 국방 분야에서 3D프린팅 기술이 확대된다면 다른 산업에서의 3D프린팅 도입이 활발해지는 순효과가 있다.
이에 협회는 올해 한국전자전과 연계해 ‘제1회 국방 분야 3D프린팅 활용사례 경진대회’ 시상식과 함께 수상 작품을 전시하면서 3D프린팅 활성화를 지원했다. 2023년에도 경진대회를 개최하면서 3D프린팅 관련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3D융합산업협회는 적층제조(3D프린팅) 국제표준화를 담당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적층제조 기술위원회(TC 261) 한국 간사기관 및 COSD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ISO/TC 261은 적층제조 용어, 재료 및 공정, 시험방법 등을 표준화해 기술을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협회는 2023년 9월에 22차 ISO/TC 261 총회(plenary meeting)를 한국에서 개최함으로써 국제표준 제안 및 개발에 기여하고, 국내 전문가들과 해외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료압출 방식 3D프린터 보급 확대에 따른 관련 품질성능 기준 마련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관련 단체표준(안)을 개발하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3D융합산업협회는 단체표준 제정 및 등록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재료압출 방식 3D프린터와 소재의 신뢰성이 높아져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3D프린팅 및 AR/VR 유공자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고, 3D프린팅 경진대회 수상자에게 협회장상이 수여됐다.
3D프린팅 유공자는 △김대중 ㈜에이엠솔루션즈 대표 △이협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 △유병주 ㈜태성에스엔이 이사가 선정됐다.
AR/VR 유공자는 △김도균 ㈜버넥트 전무 △김주섭 서강대 교수 △소윤석 ㈜페네시아 대표 △고수민 서울산업진흥원 선임 △한현정 ㈜빅토리아프로덕션 대표가 선정됐다.
3D프린팅 경진대회 수상자는 △알엔엑스(주)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항공우주연구원 △㈜그래피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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