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오만이 그린수소 정책과 전략 등을 함께 공유하며 수소 분야 협력을 본격 논의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와 오만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김기주, 이하 주오만대사관)은 오만 컨벤션전시센터에서 ‘한-오만 그린수소 전략포럼’을 공동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살림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오만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고, 한국과 오만의 그린수소 분야 공공기관과 함께 GGGI, 포스코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와 오만통합에너지공사 등 주요기업 등 150여명이 참석, 양국 정부의 그린수소 산업 발전전략과 정책 및 주요 플랜트 사업에 대해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포럼은 한국 측 김기주 주오만대사의 개회사와 문재도 H2KOREA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제1세션으로 진행된 양국 그린수소 정책 및 추진전략에서 권낙현 H2KOREA 대외협력센터장, 니샨트 바르드와이 GGGI 부국장, 오만 에너지광물부 압둘아지즈 알 시다니 국장, 국가수소협회 칼릴 할 하나시 프로젝트 매니저가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조주익 포스코 홀딩스 전무,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나즐라 알 자말리 오만통합에너지공사 대체에너지 부문 최고경영자, 피라스 알 압둘와니 오만수소공사 전무이사가 오만 및 중동국가와의 그린수소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측은 올해 11월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채택된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및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국정과제와 수소경제 정책방향인 ‘3대 성장(3UP) 전략’을 집중홍보했다.
오만측은 탈석유 시대의 발전 전략인 오만 비전 2040에 따라 그린수소 산업 개발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 중이다. 풍부한 일조량과 풍력에너지, 아라비아해로 연결되는 지정학적 위치와 도로 인프라 등을 고려, 중동 및 국제적인 그린수소 허브로써 부상을 추진한다.
김기주 주오만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과 오만이 LNG 장기 공급을 통한 에너지 교량을 이어 왔다”며 “앞으로 그린수소 교량을 통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한국과 오만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그린 수소 분야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상생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공동성장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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