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12-01 15:53:54
  • 수정 2022-12-27 13:32:53
기사수정


▲ 클릭반응을 이용한 고성능, 고밀도의 탄소나노튜브 필름 제조기술을 개발한 화학연 연구팀 임보규 선임연구원(우), 정서현 선임연구원


▲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클릭반응을 이용한 탄소나노튜브 필름 제조 기술


국내 연구진이 ‘탄소나노튜브(CNT) 반도체’를 이용한 고성능 트랜지스터 개발에 성공해 가스센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 임보규·정서현 박사 연구팀과 포항공과대학교 노용영 교수 연구팀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CNT 반도체를 이용해 높은 재현성과 안정성을 갖는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CNT 반도체 트랜지스터로의 활용뿐만 아니라, 향후 CNT 기반 가스 센서 및 바이러스 감지센서 등 다양한 센서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NT는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 대비 70배 이상의 월등한 전기적 물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밝혀지며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아 왔다. 그런데 CNT는 반도체성과 도체성이 혼합돼 있어, 지난 수년 동안 반도체성 CNT의 선택적 분리를 통해 높은 성능의 CNT 트랜지스터를 구현하고자 하는 연구가 집중돼 왔다.


하지만 필름 내의 CNT의 밀도가 균일하지 않고 튜브 간의 연결성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으로 제작된 CNT 트랜지스터 간에도 성능 편차가 크고 재현성이 낮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이를 이용한 바이오센서 제작 시 세척 과정 중에서 필름이 탈착돼 소자 간의 민감도 차이가 크게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반응 시간을 조절하면서도 필름 내에 밀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짧은 반응 시간으로 고밀도의 CNT 필름을 형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2022년 노벨화학상 수상 내용이자, ‘아자이드(azide)’ 분자와 ‘알카인(alkyne)’ 분자가 핵심인 ‘클릭반응’이라는 간단한 화학반응을 이용해 우수한 재현성을 갖는 CNT 필름을 형성했다. 클릭반응은 두 개의 서로 다른 화학 작용기가 컴퓨터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처럼 짧은 시간에 결합을 형성하는 반응으로, 높은 열을 가하거나 복잡한 촉매의 도움 없이도 상온에서 쉽게 반응이 일어난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아자이드가 도입된 고분자를 합성해 반도체성 CNT를 선택적으로 감아 분리했다. 그리고 아자이드와 클릭반응 할 수 있는 알카인(alkyne) 기반의 고분자를 합성해, 이를 빛이나 열을 이용하여 유리 기판 등에 화학결합으로 고정화했다.


이렇게 알카인이 고정화된 기판을 아자이드 고분자가 감겨있는 CNT 용액에 넣고 클릭반응을 통해 CNT 필름을 제조했다.


본 기술로 제작한 CNT 필름 기반의 트랜지스터는 기존 방식 대비 성능이 20배 이상 향상됐으며, 소자 간의 성능 차가 크지 않아 매우 균일한 특성을 보인다.


제조된 필름은 저농도의 CNT 용액을 사용해도 5분 이내의 짧은 시간으로도 고밀도의 CNT 필름을 형성할 수 있으며, 제작된 CNT 필름은 기판과의 강력한 화학결합을 형성하여 다양한 용매 세척에도 떨어지지 않는 안정성을 가진다.


연구팀은 높은 신뢰성과 재현성의 전자소자 특성 구현 연구성과를 활용해 수소센서 및 바이오센서 등 CNT 전자소자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후속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학연 이미혜 원장은 “이번 성과는 높은 재현성을 갖는 CNT 기반 전자소자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한 연구결과로, 그동안 CNT 전자소자의 낮은 재현성 문제로 상용화가 어려웠던 만큼, 후속연구를 통해 CNT 기반의 다양한 전자소자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온라인판 9월호에 게재됐다. 또한 이번 연구는 한국화학연구원 자체사업으로 수행됐다.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142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3D시스템즈 2022
하나에이엠티 직사
탄소조합
글룩 260
프로토텍 2022
에이온 280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케이랩스 2022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코스와이어 세로
캐리마 2022 직사
린데PLC
아이엠쓰리디 2022
K3DERS
3D프린팅 인력양성 배터
아우라테크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