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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29 14: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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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코다코가 기술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연구원이 코다코에 듀플렉스 고특성 알루미늄 소재 기술을 이전해 미래차의 기술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 이하 한자연)이 자동차 부품 다이캐스팅 전문기업 ㈜코다코(대표이사 인귀승)는 충남 천안시 풍세면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본원에서 ‘고특성 알루미늄 합금 및 고압 다이캐스팅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양 대표를 비롯해 한범석 한자연 섀시·소재기술연구소장, 이순웅 한자연 기업성장본부장, 조만영 ㈜코다고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한자연은 1990년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이후 지난 32년간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개발(R&D)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소재 R&D 분야인 △미래차 스마트 소재 △차세대 에너지 소재 △첨단구조소재 등 분야에서도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한자연과 계약을 체결한 ㈜코다코는 현대기아차 및 포드, 테슬라 등 국내외 완성차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으로, 해외 의존하는 고특성 알루미늄 소재부품 시장을 탈피하여 국내 신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부품 개발을 추진 중이며, 차세대 전기차 다이캐스팅 부품시장 선도를 위해 멕시코 공장 등 해외 생산기지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자연이 개발한 ‘듀플렉스 알루미늄 합금 기술’은 기존 상용 알루미늄 소재 대비 높은 강도와 연신율(3.5~16GPa%)을 가지며, 다이캐스팅과 같은 주조공정과 압출, 압연, 단조와 같은 소성가공 공정을 모두 적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고, 재활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한자연과 ㈜코다코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계기로 △고강도성 △용접용이성 △고내식성 △재활용성 등을 갖는 듀플렉스 알루미늄 차체 및 섀시 부품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이 중요해지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을 개발한 한자연 김세훈 박사팀은 “2050년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소재의 재활용성과 공정에서의 탄소배출 절감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탄소중립형 알루미늄 소재의 빠른 상용화를 통해 해외소재 의존도를 줄임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 최전선에서 국산 소재가 세계를 선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연구원이 독자개발한 R&D 소재기술은 4차 산업 시대 미래차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 지적재산인 연구성과물 이전을 통해 다양한 기업사업화를 이끌 수 있는 중추적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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