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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4 13: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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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제철소 수해로 포스코 매출이 2조원 감소했고 내년 1분기에 설비가 예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수해 이후 구성한 민관합동 ‘철강수급조사단’으로부터 조사 중간결과를 보고 받고 내용을 14일 발표했다.


민관합동 10인으로 구성된 ‘철강수급 조사단’은 포항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상황 확인 및 복구계획 점검, 수급차질 대응계획 점검, 재발방지를 위한 재단대비 시스템 개선 등 권고사항을 도출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강한 집중 호우로 도심하천(냉천)이 범람하면서 수전설비(154KV) 침수, 정전에 의한 선강설비 가동중단, 압연지역 침수로 각종 전기 및 제조시설 마비 및 화재 등이 발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포스코의 매출감소 2조 4백억원,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의 매출차질이 약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현재 상공정은 정상화 완료됐으며, 하공정은 10일 기준 18개 제품공장 중 전기강판, 선재, 푸판 등 6개가 복구 완료됐고, 연내 9개 공장이 추가 가동 예정이다.


조사단은 내년 1분기까지 STS1 냉연공장, 도금공장 등 나머지 2개 공장이 재가동을 마치면 포스코 제품생산 설비는 피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하는 3개 품목(전기강판, 선재, STS)을 중심으로 수급차질이 우려됐으나 광양제철소 전환생산, 수입 등으로 현재까지 철강재 시장에서 수급 이슈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시장 재고량 등을 고려할 때 주요 설비가 복구되는 연말까지 수급애로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2열연 등 향후 설비복구일정 지연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대체생산을 통한 공급을 추진중인 LNG운반선 화물창용 스테인레스 등의 진행상황을 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단은 포스코가 주요 제조업에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최고 수준의 재난에도 대응이 가능하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포스코 배수시설 및 자가발전설비 등 설비 보완 △수해 대응의 경험을 반영하여 재난 대비, 재난 복구, 시장 보호 등을 포함하는 기업활동 지속전략(BCP) 수립 △설비 복구 완료 후 핵심 설비나 부품의 침수‧화재 영향을 고려한 지속적인 설비 투자 등을 권고했다.


조사단은 태풍 내습시 화재가 발생했던 2열연공장에 대한 4차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2열연을 비롯한 연내 재가동 설비의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철강재 수급 영향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철강수급조사단 활동과는 별개로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 등을 통해 철강수급을 점검하고 복구물품 조달과 주52시간제 한시적 완화 등을 지원했으며, 포항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포스코가 복구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복구하고 향후 재해 예방에 힘쓸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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