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Petroleum & Chemical(이하 Sinopec, 시노펙)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1천만톤의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프로젝트 진행해 나선다.
시노펙은 중국 동부 최초로 1천만 톤 규모의 CCUS 프로젝트를 시행하고자 Shell, China Baowu 및 BASF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지역 산업에 대한 운영 탈탄소화 및 저탄소 공급망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중국의 CCUS 발전을 주도하고, 이 지역의 ‘이중 탄소(Dual carbon)’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정점에 도달하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이중탄소 로드맵을 시작했다.
CCUS는 산업에서 발생하는 CO₂를 포집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탄소 감축 프로세스다. CCUS는 탄소 배출량을 대대적으로 줄이고, 탄소 중립을 향한 여정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될 잠재력을 지닌 기술이다.
이 프로젝트는 양쯔강 중류와 하류에 위치한 산업 공장(철강, 화학, 전력, 시멘트 업체 포함)에서 발생하는 CO₂를 CO₂ 저장소로 운송하고, 이후 단거리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지와 연안 저장소로 CO₂를 운송하는 사업의 타당성을 탐색한다.
프로젝트는 산업 기업을 위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노펙, Shell, China Baowu 및 BASF는 현 산업의 탈탄소화와 저탄소 제품 가치 사슬 구축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저탄소 제품 개발과 녹색 저탄소 순환 경제 발전의 가속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노펙 사장 Ma Yongsheng은 “이번 협력을 통해 CCUS 산업 체인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녹색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시노펙은 앞으로도 전 세계 파트너들과 상호 유익한 협력을 목표로, 수준 높은 개방과 녹색 개발이라는 목표를 추구할 것이며, 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 중립성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노펙은 중국의 CCUS 산업 개발을 주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2012년 Shengli 유전에서 중국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 CCUS 프로젝트를 시행했고, 2015년에는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기업 전반에 걸쳐 CO₂ 자원 활용을 개척하고자 Sinopec Nanjing Chemical Industries Co., Ltd. 및 Sinopec East China Oil and Gas Company와 협력했다.
또한 시노펙은 2021년에 152만 톤에 달하는 CO₂를 포집했고, 2022년 초에는 중국 최초의 메가톤 규모 CCUS 프로젝트인 Qilu-Shengli 유전 CCUS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