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영 에기평 원장(左)과 파웰 쿠흐 NCBR 디렉터가 한국-폴란드 공동연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이 폴란드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원전 등 에너지기술 협력 기반을 확보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은 폴란드 국가연구개발센터(이하 NCBR)와 국내 R&D 지원기관 최초로 한국-폴란드 공동연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월 28일(폴란드 현지 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NCBR 본부에서 진행됐으며, 에기평 권기영 원장과 NCBR 파웰 쿠흐(Pawel Kuch) 센터장 대행이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2006년 설립된 NCBR은 폴란드 전 부처의 과학산업기술 기술개발 프로그램(‘21년 기준 2조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동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구개발지원 전문기관이다.

국내 기관 중 최초로 맺어진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에너지산업 전 분야에 걸친 기술혁신과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해 내년부터 양국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MOU에는 △양국 산학연 공동연구 협력파트너 발굴 △한-폴란드 공동연구과제 지원 △인력 및 기술협력 추진을 위한 공동 행사 개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에기평 권기영 원장은 “최근 양국 간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는 원자력 분야를 포함하여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저장, 분산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역량있는 기관들이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으로 양 기관간 협력이 우리 원전의 폴란드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