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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석유公 사장, “E 전환시대, CCS 활성화 위한 정책·투자 필요” - 민간 투자 확대·지중 저장소 탐사 개발 장려 등, 탄소중립 달성 - 서남해 저장소 추가 확보·EPC 추진 등, CCS 산업 생태계 조성
  • 기사등록 2022-10-11 16:48:44
  • 수정 2022-10-11 16: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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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2022년 제3회 K-CCUS 추계학술대회’에서 ‘에너지 전환시대의 CCUS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CCS 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의 김동섭 사장이 탄소중립 및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에 필요한 국내 CCS(탄소포집활용)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속한 정책 추진과 투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 6일 ‘2022년 제3회 K-CCUS 추계학술대회’에서 키노트로 나서 ‘에너지 전환시대의 CCUS(탄소포집활용저장)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지구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세계 곳곳에는 이상 기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전 세계 각국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감이 커져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온실가스감축목표를 설정해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제 기후 위기 대응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기존 에너지를 수소, 태양, 풍력 등의 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 구조를 지니고 있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데 있어 지리·환경 등의 조건이 쉽지 않아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에너지 전환의 과도기인 지금, 대규모 공정 전환 없이 기존 발전 시설이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줄여나갈 수 있는 CCUS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탄소가 대기 중으로 퍼지기 전에 포집해 저장하고 이를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CCUS는 부가가치가 높은 폴리머 제품, 플라스틱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에 EU, 미국, 캐나다 등 세계적으로 CCUS 관련 지원과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며, CCUS 설비의 대부분은 석유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하에 저장하는 CCS 기술은 석유 생산과 반대 과정으로, 석유기업이 수천 미터 지하에 있는 석유를 육상과 심해에서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섭 사장은 “CCS는 2030년 이후 연간 400만톤 감축을 목표로 하고있는 정부의 탄소저장 정책의 핵심수단이다. 40여년 동안 국내 대륙붕 탐사·시추·생산을 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석유공사는 CCS 저장소 탐사·건설·운영에 최적화된 기관으로써 CO₂ 지중저장 기술 및 저장소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각 나라에서는 CCS 사업성 확보를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 밀집 산업지역을 중심으로 단일 포집-수송-저장의 개념에서 벗어나 대규모 저장소를 공유하는 허브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김동섭 사장은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NDC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대규모 저장소 확보, 대규모의 CCS 사업 추진, CCS의 대형화를 위한 허브클러스터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탄소중립 및 NDC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CCUS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사항과 투자가 조속히 확보돼야 한다고 전했다. △민간 CCS 투자 확대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여건 조성 △저장소 탐사 개발 장려를 위한 규제 구축 및 대중 수용성 확보와 관련한 교육지원 등 △CCS 기술 혁신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섭 사장은 석유공사는 울산지역의 포집원과 연계해 연간 40만톤 규모의 통합 실증 사업 추진을 통해 2025년 운영을 개시하고, 동·서남해 지역의 대륙붕 탐사를 통해 연간 100~400만톤 규모의 단계별 지중 저장소를 추가 확보와 제2의 가스전 발견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허브터미널, 해저배관, 행상플랫폼 및 CO₂ 주입 시설 등 CCS 관련 EPC(대형 건설 프로젝트, 인프라사업 계약을 수주한 사업자가 설계와 소재부품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 사업의 단계적 시행을 통해 CCS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동해가스전 CCS EPC를 통해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 사업도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석유 비축 및 탐사 개발 등 기존 주력 사업을 통한 에너지 안보 수행을 강화하고 CCS, 해상 풍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융합 클러스터 조성에 힘써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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