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SK가스, 에어리퀴드가 롯데SK에너루트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울산에 연 50만MWh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주)과 SK가스(주), 에어리퀴드코리아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한 합작사의 설립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합작사 ‘롯데SK에너루트 주식회사’는 지난 9월 국내·외 5개국의 기업결합승인을 완료, 사명과 공동 대표이사를 확정했다.
신규 확정된 사명인 ‘롯데SK에너루트’에는 ‘새로운 미래 에너지 산업의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뿌리 같은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초대 공동 대표이사에는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부문장 김용학 상무와 SK가스 수소사업담당 심영선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초기 사업 운영을 위한 인력구성도 합의를 마쳤다.
첫 사업으로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 약 3,700평 규모 부지에 약 3천억여원을 투입,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해, 2025년 상반기 사업개시한다.
이를 위해 올해 10월 연료전지발전사업을 되며, 4인가구 기준 총 12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함께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나아가 청정수소·암모니아에서의 사업기회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대의 부생수소 생산자로서 원료 공급은 물론 울산공장 내에 관련 사업 부지를 제공하며, 그룹 내 계열사를 통한 수소 모빌리티 수요처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제공 예정이다.
SK가스는 울산 내 있는 관계사를 통해 부생 수소를 확보해 공급하고, 기존에 보유한 발전사업 역량과 LPG 충전소 네트워크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합작법인의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산업용 가스분야의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수소충전소뿐만 아니라 수소 공급망 및 유통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