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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07 12: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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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금나무 자생지에서의 열매가 결실한 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를 이용해 기후변화 및 식량위기에 대응하는 신품종 개발 및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국내 처음으로 정금나무를 활용한 휴면 유형 및 발아조건을 실증 및 검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7일 밝혔다.


토종 블루베리라고도 불리는 ‘정금나무’는 블루베리의 작물 야생근연종 후보로 분류되며, 이전엔 종자 발아조건이 구명되지 않았다.


야생근연종은 작물과 가까운 야생식물로 작물의 품종개량을 위한 신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식물자원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정금나무 열매는 북미산 블루베리보다 유용성분 및 항산화 활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종자 발아율이 낮아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위한 묘목의 대량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연구에서 정금나무의 최적발아조건을 활용해 실생묘의 대량생산을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우리나라 기후에 맞는 블루베리 신품종 개발 및 활용에 한 걸음 다가갔다.


더불어 이번 연구를 통해 정금나무의 종자는 생리적휴면을 갖고 있으며, 식물호르몬 지베렐린 처리와 25/15℃ 변온 조건에서 발아율이 증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본 연구를 통해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를 이용하여 기후변화 및 식량위기에 대응하는 신품종 개발 및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정금나무를 비롯한 산림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R&D)인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 확보 및 활용 지원’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 연구사업’은 기후변화 및 농지의 감소, 새로운 병해충의 등장 등으로 인해 작물 생산량이 감소하는 식량 안보에 대한 우려에 대비하고자 작물과 가까운 야생식물을 보전하고 연구하는 사업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종건 원장은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 연구를 통해 다가오는 식량위기 및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유전자원을 보전하고 가치증진 및 활용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eed Dormancy and Germination Characteristics of Vaccinium oldhamii Miq. (Ericaceae)’ 제목으로 국제학술지(horticulturae) 2022년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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