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케이밸브가 제17회 밸브 아카데미를 개최해 관련 종사자 약 13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STX(대표이사 박상준)의 종속회사 피케이밸브엔지니어링이 국내 유일의 밸브 교육과정을 진행해 업계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최대 산업용 밸브 전문 기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대표이사 전영찬, 이하 피케이밸브)이 국내 주요 조선 및 중공업, 에너지, 건설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제17회 밸브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밸브 아카데미는 국내 유일의 밸브 교육 과정으로, 사회공헌 및 업계 동반성장 차원에서 피케이밸브가 지난 2000년부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경남 창원에서 최근 열린 이번 17회 밸브 아카데미에는 삼성중공업, 포스코, 대우조선해양,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를 대표하는 30여 개 기업체에서 관련 종사자 약 130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밸브의 정의와 구성, 분류 등 기본적인 개념 정립부터 피케이밸브의 특화기술인 초저온 밸브 및 액화수소 밸브에 대한 이해, 공장 투어 등 커리큘럼으로 이틀간 진행됐다.

피케이밸브는 특히 국내 최초 LNG 선박용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개발에 성공한 만큼, 해당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초저온 밸브의 구조적 특징과 설치, 초저온 시험 공정 등 관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들을 소개했다.

올해 교육에서는 피케이밸브가 최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액화수소용 밸브를 비롯, 가스 연료 선박용 공급 장치 밸브(GVU, Gas Valve Unit) 등 주요 신제품의 개발 현황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강의 2일차에 2만평 규모(66,229㎡)의 피케이밸브 공장을 둘러보고, 산업용 밸브의 설계에서부터 주조, 조립, 가공, 검사 등 전 공정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케이밸브가 보유한 밸브 모형(금형)은 10만 종 이상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피케이밸브 송근수 사업본부장은 “피케이밸브는 76년의 업력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및 최대 산업용 밸브 전문 기업으로, 업계 동반성장을 위해 23년째 밸브 아카데미를 이어오고 있다”며 “글로벌 표준의 생산 시스템과 품질 관리로 국내외 산업용 밸브 시장을 선도하고 석유화학, 해양산업, 가스 및 LNG 산업, 환경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케이밸브는 지난 1985년 국내 최초로 초저온 밸브 기술을 국산화한 이후 2002년, LNG 기지 및 액화 천연가스 운반선(LNGC, Liquefied Natural Gas Carrier)에 적용되는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 조선 3사에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를 공급하며, 올들어 상반기 매출은 2020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