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이 폐플라스틱 등 폐유기물의 영구 재사용을 앞당긴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플라즈마 활용 폐유기물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 사업단(이하 사업단, 단장 송영훈)’을 출범하고 현판식을 29일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추진하는 혁신도전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총 연구비 270억 원을 투입해 폐플라스틱 등 폐유기물의 영구 재사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사업단에는 기계연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출연연과 KAIST, 서울대, POSTECH, 서강대, 연세대 등의 대학을 포함하여 총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단은 코로나 기간 다수 발생한 폐플라스틱 등 폐유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적인 기후 위기로 인해 시급해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혁신 기술 개발을 중점 수행한다.
이를 위해 폐유, 폐 유기용제, 폐플라스틱 등 다양한 폐유기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혁신적 개념 실현을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폐플라스틱을 선별과정 없이 단일 공정을 통해 에틸렌, 프로필렌으로 전환하여 영구 재사용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개발되면 석유 사용량을 급감할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훈 사업단장은 “소각이나 열분해, 가스화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연료화 하는 것은 탄소중립의 방안이 되기 어렵지만 폐플라스틱을 영구 재사용 할 수 있게 되면 폐기물 및 석유 사용량 저감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며 “혁신적 개념의 검증과 실현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을 선도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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