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능형 전력반도체 및 센싱 선두 기업인 온세미가 전기차 등 시장확대에 따른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수요 증대에 대응해 SiC 웨이퍼 생산캐파를 최대 16배 확대한다.
온세미는 체코 로주노프(Roznov) 소재 SiC 공장에서 확장 공사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체코의 즈빈크 포코르니 산업통상부 국장, 라딤 홀리시 즐린주 주지사, 지리 파블리카 시장 등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온세미는 2019년부터 로주노프에서 기존 폴리시드 실리콘, 에피택시(EPI) 웨이퍼 및 다이 제조공정에 SiC 폴리시드 웨이퍼와 SiC 에피택시 웨이퍼 생산을 추가했다. 기존 부지보다 더 커진 웨이퍼 및 SiC EPI 제조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새 건물의 재건축을 시작했다.
이러한 생산 확대는 세계적인 탄소중립으로 전기차(EV)와 전기차 충전 및 에너지 인프라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SiC 전력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전력반도체는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장치에 맞게 전력을 변환, 분배 및 관리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데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고전압에서 견딜 수 있으며, 전력변환 효율이 우수하기 때문에 연비가 중요한 전기차의 경우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 가능한 SiC 전력반도체가 필수적이다.
이번 확장을 통해 2024년 말까지 로주노프의 SiC 생산캐파가 16배 증가하고, 2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온세미는 로주노프 부지에 1억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2023년까지 3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계획이다.
온세미 파워 솔루션 그룹(onsemi Power Solution Group)의 부사장 겸 총괄인 사이먼 키튼(Simon Keeton)은 “온세미는 미국 뉴햄프셔주 허드슨에서의 SiC 생산 확대와 더불어 이번 증설을 통해 늘어나고 있는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SiC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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