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위해 수급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천연가스 수급안정화를 위해 서울에서 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천연가스 수급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가스공사와 민간 직수입사의 천연가스 수급관리 주간 현황 점검뿐만 아니라 높은 국제 천연가스 가격 등을 고려하여 천연가스 수요를 절감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가스공사는 장기계약, 현물구매 등을 통해 기확보한 LNG 물량이 안정적으로 도입되고 있어 현재까지 수급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올겨울 추가 필요 물량은 국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적기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간 직수입사도 LNG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과 제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량확보 및 재고관리를 강화한다. 비상시에는 가스공사와 물량교환 등을 통해 국가 수급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소비를 절감하기 위해 도시가스협회, 에너지공단 등과 협력하여 올해 2~3월 시행한 에너지다소비 산업체(약 1,800개 업체) 대상의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조기 시행할 예정이다.

에너지다소비 산업체 중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일정량 이상의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시 캐시백 지급(‘22.10~’23.3월)한다.

또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12월부터는 전국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자(약 1,600만 가구)로 대상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주택난방 도시가스 사용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일정량 이상의 사용량 절감시 캐시백 지급(’22.12월~’23.3월)할 예정이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가스공사와 민간 직수입사에게 올겨울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달라”며 “고가의 천연가스 소비를 절감하기 위해 올겨울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 시기와 대상을 확대하여 시행할 계획인 만큼 가스공사와 도시가스협회 등에 프로그램 운영상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점검회의에는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 가스공사, 민간 LNG 직수입사, 도시가스협회, 민간 LNG산업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