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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16 12:34:44
  • 수정 2022-09-16 16: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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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이 적극적으로 우주 탐사에 나서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비해 우리나라의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와 지원, 표준인증 업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산업연구원(원장 주현)은 ’2022 우주산업 발전포럼’을 15일 산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뉴스페이스 시대 민군협업을 통한 우주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위해 개최됐으며, 과학기술정책 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산업연연구원 기계방위산업실 등 우주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외 우주산업 현황과 발전방안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우주개발체제 혁신방안 △국방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표준인증업무 고도화 방안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다.


먼저 산업연구원 정재호 연구원이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뉴스페이스는 민간이 주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우주산업 생태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과거 우주개발 방식과는 목표, 개발, 주체, 특징 등 다방면에서 차별적이며, 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 증대를 최우선으로 한다.


글로벌 우주산업은 위성체, 발사체, 지상장비, 위성활용서비스 시장으로 구분되며, 위성수요 증가와 기술발전 등으로 인해 우주 제조분야에도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우주산업은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으며, 기술수준과 인프라 투자도 미미한 상황이다.


이에 정재호 연구원은 “국내 우주산업의 발전 방향으로 규모의 경제 창출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민간 주도의 개발·생산체계 점진적 구축 및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예산투자 증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안형준 팀장이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우주개발체제 혁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새 정부의 우주강국 도약 국정과제의 주요 내용으로 ‘거버넌스 강화’가 우선적으로 포함됐다. 이는 우주선진국 도약을 위해 R&D, 국가안보, 산업화,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선도형 거버넌스로 개편을 추구하는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과거 대비 내용적으로 우주 정책 영역이 우주개발계획, 경제, 안보, 외교, 기술개발, 법 등으로 확장됨에 따라 이에 부합한 형식의 혁신이 필요하다.우주개발 체제의 유형은 우주부, 우주위원회, 우주청, 우주국, 우주기업, 연구기관 중심으로 구분되며, 각 국가는 자국의 실정에 맞는 체계로 육성하고 있다.


안형준 팀장은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거버넌스도 현재 변화가 필요하며, 국가우주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국가우주위원회지원단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변화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방기술품질원 김장헌 팀장은 ‘국방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표준인증업무 고도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뉴스페이스 패러다임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산업계 주도의 우주 비즈니스화가 진행되고 있다. 대외적으로 위성 발사비 감소, 기업들의 혁신, 위험 감수 및 공격적 투자, 단위 사업별 제조물량 증가, 센서기술 발전 및 집적에 기인한 빠른 혁신 발생 등으로 산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김장헌 팀장은 “국내 우주산업은 과거부터 품질·신뢰성 이슈가 발생해왔으며, 양산·경제성 이슈 및 수출통제·공급망 이슈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표준·인증체계를 구축하고 헤리티지 정보를 활용하며, 위험 관리 및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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