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에너지 자급형 주택, ‘에너지 제로(ZERO)’ 주택이 첫 선을 보인다.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대구시 동구 내곡동에 건립된 에너지 제로 시범주택 준공식을 지난 10일 개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범주택은 콘크리트, 벽돌 등 기존 건축자재 대신 에너지 절감을 위해 (주)한보엔지니어링에서 개발한 고성능 패널(HIP)로 바닥, 지붕, 벽체를 만들었으며 고기밀성 창호, 실내 자연환기, 옥상조경 등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전력사용은 낮에는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한전으로 공급, 저축했다가 저녁에 한전에서 다시 받아쓰는 시스템으로 구성됐으며, 냉난방은 히트펌프를 이용하는 지열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시범주택은 건설기술연구원의 ‘제로카본 그린홈’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 동구 (주)한보엔지니어링(대표 김기태)이 지난 4월에 착공하여 4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했으며 향후 2년간 건설기술연구원의 모니터링을 통해 제로에너지 주택 기술표준모델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