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캐나다와 양국의 핵심 광물, 수소, 원전,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며 에너지 자원 협력을 강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존 해너포드(John F.G. Hannaford)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을 면담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차관과 해너포드 차관은 2011년 한국 산업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가 에너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이후 △자원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해왔다.
이날 논의에서는 현재 양국이 직면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을 공동 대응함으로써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 공감을 나눴다. 특히, 그동안 광물자원, 천연가스, 에너지기술 분야 협력에 머무르지 않고, △이차전지 △전기차용 핵심 광물 △수소 △원전 분야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양측은 이날 논의에서 한국의 이차전지 및 전기차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북미지역 투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핵심 광물 원재료 확보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가 필수적이라는데 동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력 채널 신설이 필요하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 체결 등 양국 간 실질적인 핵심 광물 협력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나눴다.
또, 캐나다는 소형 원전(SMR) 도입 확대 및 관련 제도 정비를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며, 한국은 경제성과 안정성을 갖춘 독자 소형 노형(i-SMR)을 개발 중으로, 양국 간 원전을 활용한 상호 호혜적 협력 확대를 논했다.
양국은 수력,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그린·블루 수소생산에 높은 잠재력을 지닌 캐나다와 수소 활용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보급 경험이 있는 한국이 협력, 글로벌 수소경제 공급망 구축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차관은 “핵심 광물, 소형 원전(SMR), 수소 분야 등에서 양국의 기업 간 활발한 협력 활동에 대해서도 캐나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며 “러-우 사태 이후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캐나다가 힘을 합쳐 대응한다면, 양국의 에너지 공급망 안보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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