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 수파누봉국립대학교에서 열린 HL클레무브(HL Klemove)의 IT기기 전달식에서 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개발도상국의 IT 교육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민간 외교에 앞장서고 있다.

HL클레무브는 지난 7월18일 라오스 수파누봉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에 노트북 및 기타 IT기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2019년도에 이어 두번째로 대규모로 열린 것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보편화 돼 컴퓨터 교육이 시급한 상황에서 IT 기기 지원은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라오스 수파누봉국립대는 라오스 초대대통령(1975년~1991년) ‘수파누봉’의 이름을 따서 지은 북부지역 유일 국립대이자 라오스 제 2 국립대다. 6개 단과대학, 41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으며 재학생은 4,000여 명이다.

2020년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45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는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 7월부터는 한국어학과에서 졸업생이 배출될 예정이다.

HL클레무브의 컴퓨터 지원 사업이 있기 전까지 한국어학과의 컴퓨터실과 방송학과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없어서 주로 교재만을 이용해 수업할 정도로 교육환경이 열악했다. 그러나 현재는 학생들이 졸업 후에 바로 취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컴퓨터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HL클레무브가 기증한 컴퓨터들은 수파누봉국립대 한국어학과 컴퓨터실 외에도 언어대 행정실, 라오스 북부지역의 초·중·고 행정실에서 사용 중이다. 수파누봉국립대와루앙프라방 교육청은 앞으로도 HL클레무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컴퓨터 지원 사업을 통해 라오스 북부지역의 교육발전이 진일보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HL클레무브는 앞으로도 개도국과의 IT기기 지원 사업을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HL클레무브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기업 만도에서 물적분할된 자율주행사업부와 만도의 관계회사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가 합쳐진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전문기업이다. 에이치엘클레무브는 자율주행의 인지와 판단 부분을 맡고 만도는 구동 부품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HL클레무브는 센서와 제어, S/W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제품 다각화와 고부가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IT기기 지원사업은 HP총판사인 인터아이코리아㈜의 제품회수, 클리닝, SW설치, 배송과정 등을 거쳤으며, 해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지역의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 라오스 수파누봉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HL클레무브가 기증한 노트북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