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 주 비철금속가격이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인해 상승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8일 발표한 ‘8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가 3,303.08로 전주대비 1.2% 상승 했다.
비철금속의 경우 대만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상 및 주요국 금리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가치 하락과 광종별 공급차질 우려로 인해 가격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 양상이 부각된 가운데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2008년 12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75%로 결정하는 등 서방의 금리인상 기조가 동조화되는 상황이다.
또한 미 달러 인덱스는 8월 1주차 105.97로 전주대비 0.38p 하락, 3주 연속 하락세로 위험자산의 투자수요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동 가격은 전주대비 2.3% 상승한 톤당 7,799달러, 니켈은 3% 상승한 톤당 22,611달러를 기록했다. 동과 니켈은 주요국 생산차질과 거래소 재고량 감소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기동의 경우, 잠비아의 상반기 동 광산생산량이 36.4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한 가운데 칠레 국영 Codelco사의 2분기 동 생산량은 37.1만톤으로 노조파업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했다. 동 위원회 Cochilco는 올해 칠레의 동 생산이 용수부족, 노후광산의 품위저하 문제 등으로 전년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니켈은 인니 정부가 전기차용 고품위 니켈제품 생산 확대를 위해서 올해 3분기에 페로니켈, 니켈선철에 수출관세 부과 계획을 공식 언급하면서 공급차질 우려가 심화됐다. 또한 LME 니켈재고량도 57,869톤으로 전주대비 1.5% 감소해 13주 연속 감소세로 수급긴장이 심화됐다.
철광석의 경우 전주대비 1.6% 하락한 톤당 110.59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 이슈가 제기된 가운데 중국 헝다 그룹의 2조위안 규모의 부채상환을 위한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동산 리스크 확대로 수요불안 전망에 따른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원료탄 가격은 주요국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OPEC+의 증산정책 추진계획으로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89.01달러로 전주대비 9.7% 하락하면서 에너지원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연료탄 가격도 전주대비 7.2% 하락해 톤당 389.6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49.14달러로 전주대비 1.9% 상승했다.
주요 희소금속의 경우, 페로망간은 높은 생산 원가와 수요 부진의 소강상태가 지속 되며 가격이 유지 됐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및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인한 철강분야의 소비자 수요 감소로 인해 구매업체들이 현물 구매를 지양했다. 대부분의 공급업체들이 현물 자재판매를 보류하고 중국내 주요 철강 생산업체들의 입찰계약 공고를 기다리고 있다.
탄산리튬은 원료 가격 안정으로 가격 안정세가 유지됐다. 지난해 초부터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스포듀민 원료 가격이 6월 이후 안정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호주 Pilbara Minerals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한 스포듀민 8차 경매에서 리튬 함량 5.5% 스포듀민 정광 5,000톤이 톤당 6,350달러로 6차 경매가와 동일하게 낙찰 됐다. 7차 경매가는 톤당 6,188달러로 다소 하락했는데 이후 8차 경매에서 재반등함으로써 배터리분야의 지속적인 리튬 원료 수요가 부각됐다.
코발트는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며 가격 하락세 지속돼 전주대비 3.6% 하락한 파운드당 25.5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코발트 소비국인 중국 시장의 약세가 다른 나라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여론은 중국 전자산업의 소비부진으로 인해 코발트 화합물보다 금속형태의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하며 유럽과 미국에 저가 자재의 공급이 이어져 가격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의 희토류는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가격 하락세가 유지됐다. 자석산업 수요부진이 지속됐으며, 산화디스프로슘, 산화이트륨은 지난 주 대형 업체들의 재고 보충 이후 재하락세에 진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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