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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01 11:11:38
  • 수정 2022-07-12 11: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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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소재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소재 개발은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소재 자체의 시장 창출과 기술 발전이라는 혁신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소재산업은 예전에 비해 성장했지만 아직까지 고부가가치의 핵심소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자원 무기화로 인해 더욱더 원료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과거 폐기물로 취급됐던 경석이 새로운 자원으로 탈바꿈해 세라믹과 탄소 소재 자립률을 높이고 고부가화 할 수 있는 원료로 재탄생했다. 이에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은 경석자원의 활용 활성화를 통해 광해 관리비용 절감, 세라믹 원료 수입비용 절감,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의 효과가 창출 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 및 지자체와의 협력, 대정부 규제 완화 건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원료산업지원센터 준공을 통해 경석 활용 기업의 성장 촉진 및 제품 판매,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 유재욱 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석자원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용 자원 경석 활용 확대, 정부 중장기 로드맵 필요”




■ 원료산업지원센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원료산업지원센터는 2017년 전국 최초로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석자원을 활용한 세라믹 원료산업 기반조성사업’을 지정받아 202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190억원을 투입해 구축하게 됐다.


태백 동점산업단지 내 위치한 원료산업지원센터는 태백지역의 가행광산 및 폐광산에 산재해 있는 경석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건축자재, 환경치유 소재 및 기능성 소재에 적용이 가능한 원료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소재 원료 산업의 연구 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는 원료산업지원센터는 면적 1,812㎡로 조성됐고, 85억 원이 투입돼 장비 30종이 구축됐으며 연간 3만 톤의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원료산업지원센터는 △경석무연탄 분리실 △인증·평가실, 사무실 △시험생산지원실 △원료가공실 △원료보관실로 구성돼 있으며, △인증·평가 장비(다목적 고분해능 X-선 회절장치, 전계 방사형 전자현미경 등) △시제품 생산용 건·습식 파·분쇄 장비(죠크러셔, 임팩트밀 등) △원료 및 시제품 평가용 시편제작 장비(암석절단기, 마운터 등)를 보유하고 있다.


원료산업지원센터는 기업들의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강원광물자원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해 강원 지역의 경제발전과 미래산업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 경석 및 광물자원 활용 기업지원 인프라(센터, 장비) 현황



▲ 원료산업지원센터 내 구축된 경석 가공 장비(원료가공분석)



■ 지난해 ‘경석자원을 활용한 세라믹 원료산업 기반 조성사업’ 1단계가 완료됐다.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


‘경석자원을 활용한 세라믹 원료산업 기반 조성사업’은 강원도가 보유하고 있는 광물자원, 특히 경석에 대해 폐자원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기업의 생산 활동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광물이라는 개념을 마련하게 된 계기가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관련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적용 가능한 제품군을 발굴해 12개 제품군의 시제품생산지원을 실시했으며,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사업 참여를 통해 그동안 구체화 되어 있지 않았던 경석자원의 분포 및 매장량, 성분확인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경석적치장 30개소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축적해 본격적인 사업화 활동에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사업단에서도 원료산업지원센터 준공 및 시험분석장비, 시생산장비, 경석가공 총괄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다양한 기업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향후 이러한 요소들을 잘 활용하고 산업에 접목하면 기업과 지역이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경석을 분리해 산업용 소재로 적용



■ 올해 4월 경석자원 생태계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돼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업 및 관계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경석자원 생태계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강원도 신소재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격려를 해주신 유관기관 및 관련 기업의 참석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동안 신소재분야에서 광물자원을 활용한 원료산업 육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계기가 많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 분야별로 많은 의견들이 제시돼, 향후 광물자원 활용방안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경석자원을 활용한 건자재분야, 환경개선 분야 등 현재 활용 용도가 높아 즉시 대응이 가능한 광물자원분야 및 무연탄을 활용한 에너지, 기계구조, 환경개선 등 탄소산업과 관련해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 유관기관과 기업이 많아 강원TP 신소재사업단에서 추진해야 할 사업을 구체화하는데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기업에서는 중앙정부 및 강원도가 광물자원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우리 신소재사업단에서도 기업협력을 통해 산업발전 로드맵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지난 4월 7~8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경석자원 생태계 육성 및 활성화 세미나’가 개최됐었다.



경석 1단계 사업, 자원화 가능성 확인·산업화 기반조성 완료

자원 무기화 대응·광물 활용 가치 높아, 광업부산물(광재)로 분류 시급




■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사업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듣고 싶다

신소재산업의 원료로 활용이 가능한 광물자원의 확보는 향후 산업발전과 미래 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자원을 무기화해 첨단산업에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의도는 이미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고 국내에서 자체적인 원료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강원TP 신소재사업단은 강원도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부존자원(광물자원)을 활용해 산업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확대하고자 한다.


기존에 활용가능성이 입증된 경석자원에 대해서는 대량소비를 위해 무기단열재, 투수블럭 등 건축자재로의 활용도를 높이고 발포세라믹, 제올라이트, 세라믹필터 등 고부가가치 소재에 대한 적용성을 확인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강원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무연탄을 활용해 즉시 적용이 가능한 저품위 탄소제품과 고품위화를 통해 기능성이 부여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을 동시에 추진하고자 한다.


탄소원료소재는 에너지소재, 기계부품, 활성탄, 페이스트, 전도성몰탈, 카본바닥재 등 그 활용 용도가 광범위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소재로 발전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이는 가행 광산의 폐광을 앞두고 지역경제활동의 위축을 타계해야 하는 폐광지역 산업 활성화라는 현안을 위한 대체산업 육성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 경석자원의 원료화 및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개선돼야 할 점과 역점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항은


경석자원을 산업화 원료로서 원활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현행 법적규정에 의해 제한받고 있는 일부 규제를 과감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 경석활용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광업법’, ‘광산안전법’등에 모호하게 제시돼 있는 광업부산물(광재)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한다.


또한 ‘폐기물관리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폐기물 제외 항목(광업부산물)에 경석을 폐기물이 아닌 광업부산물로 분류해 활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법규에서는 폐기물의 정의를 ‘사람의 생활이나 사업 활동에 필요하지 아니하게 된 물질’이라고 제시하고 있으나 경석자원은 근래 유가성이 확인돼 사업 활동에 필요한 자원으로 전환됐으니, 이제는 경석을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경석을 폐기물로 정의하는 전제로 일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고시하고 있으나, 이는 기업에게 불필요한 허가사항 취득을 요구하고 있어 경석자원을 활용하는데 많은 혼선과 애로사항을 유발하고 있다.


즉 경석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생산 공정을 폐기물의 처리를 통한 생산 공정에 부합하면서, 제조하고자 하는 재활용 경석제품에 대해 재활용환경성 평가를 위한 기준에 기술적으로 적합화해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제조하는 기업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운 조건으로 사업단에서는 중앙정부, 지자체, 기업, 협회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 구성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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