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나희승)이 기아, 제주항공, 한화텔앤드리조트,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여행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교통부터 숙박까지 종합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기아, 제주항공,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장애인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위해 KTX를 비롯한 교통편부터 숙박까지 종합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기업들은 오는 9월부터 2년간 매월 장애인 가정 8가구(32명)를 선정해 부산, 강릉, 제주국내 관광지 여행을 제공한다.
코레일은 부산·강릉행 왕복 KTX이용권을 제공하며 제주항공은 제주 왕복 항공권을 지원한다. 기아는 장애인 전용차량 대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숙박이용권 지원, 그린라이트는 여행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여행을 희망하는 가족은 오는 7월부터 기아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 예약 접수하면 된다. 장애유형, 사연 등을 중심으로 심사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레일은 2006년부터 저소득층 아동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기차여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인 ‘해피트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원종철 코레일 미래전략실장은 “평소 장거리 여행이 쉽지 않은 장애인 가정에 기차여행을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철도 인프라를 이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