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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30 10: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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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 가격 추이


5월 넷째 주 국제유가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 합의 가능성 주목과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으로 인한 수요 증가 및 재고 감소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5월 4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2.63달러 상승한 114.6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1.21달러 하락한 111.12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108.88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도 전주대비 0.1달러 상승한 108.94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 유가 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지정학적부문에서는 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 합의 가능성 등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30일∼31일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EU 정상회의 의장, 독일 경제장관 등은 수일 내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에 대한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러시아산 석유 거래 기피 현상으로 인해 러시아 주요 유종인 Urals의 해상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Bloomberg는 중국이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ESPO 유종 수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물량은 중국 육상 저장시설로 유입되었다고 보도했다.


석유 수급부문에서는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으로 수요 증가 전망과 재고 감소 등은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높은 제품 가격에도 5월 30일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 교통량이 2년래 가장 많은 교통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미국 휘발유 가격이 1∼3월 평균 갤런당 $4.59로 전년동기대비 50% 상승했음에도 주행 거리는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모리얼데이 주말 운전자 주행거리가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해 팬데믹 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의하면, 5월 20일 미국의 상업 원유재고는 정제가동 확대(정제가동률 1.4%p↑), 원유수출 증가(82.1만b/d↑) 등으로 전주대비 101.9만 배럴 감소했다.


반면, 중국의 코로나 확산 지속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어 베이징시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경유 공급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비축 경유 비상 방출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5월 24일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제품 가격 안정을 위한 제품 수출 제한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발언 했다.


사우디 아람코 CEO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에너지 전환 압박으로 석유시장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생산 능력 확대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히며, 석유시장의 투자 부족에 대해 경고했다. 자사는 현재 1,200만b/d에서 2027년까지 1,300만b/d로 생산능력 확대 목표를 고수할 것이라 밝혔다.


국제금융부문에서는 중국 경기 부양책 등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했으며, 경기 둔화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5%p 인하했으며, 금융기관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난을 겪은 중소 사업자에 대한 대출 확대를 요청했다. 미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관세 일부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발언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19 확산,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을 반영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당초 4.6%에서 2.3%로 하향했다.


5월 23일 다보스 포럼에서 주요 인사들이 전 세계 경기 침체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독일 경제장관은 에너지, 식량, 기후, 인플레이션 총 4개 분야의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한 가지 문제에 집중해서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5월 25일 공개된 미 연준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6,7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평가했으며,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신속히 통화정책을 중립적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장은 연준이 중립금리 이상으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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