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9-02 15:40:45
기사수정

▲ ▲8월 수출입실적(잠정, 통관기준, 백만달러, %) 자료:지식경제부. ▲8월 수출입실적(잠정, 통관기준, 백만달러, %) 자료:지식경제부

우리나라 8월 무역수지가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품목의 수출 증가로 20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지식경제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10년 8월 수출입 동향(잠정)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9.6% 증가한 375억3,000만달러, 같은 기간 수입은 29.3% 증가한 354억5,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0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출 증가세는 세계경제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자동차 등 10개 주력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79.5% 늘어났으며 액정디바이스(68.2%), 반도체(59.6%), 가전(41.8%), 철강제품(39.5%), 일반기계(34.4%), 자동차(27.5%), 석유제품(22.3%), 석유화학(27.5%) 등이 뒤를 이었다.

자동차부품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것은 중국·인도 등 자동차 현지생산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해외생산공장에 대한 부품공급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반면 컴퓨터, 선박,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ASEAN 등 對개도국 수출과 함께 미국·일본 등 對선진국 수출도 전년동월 대비 확대됐다.

8월 현재 수출 전체의 26.9%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 액정디바이스 등의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29.9% 늘어났다. 미국(전년동월비 49.4%), 일본(45.3%), EU(30.1%)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8월 수입 또한 소비 증가 및 설비도입 증가로 인한 석유·가스 등 원자재 분야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분야의 수입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29.3% 늘어났다.

원자재분야에서는 가스 수입이 전년동월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98.8%를 기록했고 석탄(43.3%), 원유(11.2%), 석유제품(9.4%) 등이 뒤를 이었다.

동스크랩(33.3%), 알루미늄괴(29.8%) 등 비철금속제품(16.7%)의 수입과 열연강판(56.7%), 철강판(55.7%) 등 철강제품(42.3%)의 수입도 증가했다.

자본재분야에서는 수출용 자본재인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전년동월 대비 231.4% 급증했으며 LCD제조용장비(104.3%), 메모리반도체(57.9%) 등도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의 수입이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 48.2% 늘어난 對일본 수입은 반도체제조용장비, 정밀기계, 철강제품, 플라스틱제품 등 품목이 중심이 됐다.

對중국 수입(32.7%)은 철강제품(48.1%), 섬유류(33.9%), 반도체(32.0%), 컴퓨터(31.5%) 등 대부분 품목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수출입 확대 속에 무역수지는 전년동월 대비 35%증가한 2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55억달러에 비해 급감한 수치이나 이는 선박·자동차 등이 8월 초에 집중된 하계휴가, 인도 스케줄 등 일시적 요인으로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2010년 수출입 전망(단위: 억달러, 전년동기 대비 %) 자료:지식경제부. ▲2010년 수출입 전망(단위: 억달러, 전년동기 대비 %) 자료:지식경제부

■올해 무역수지 320달러 흑자 전망

지경부는 우리나라가 WTO기준으로 올 상반기(1~6월) 세계 수출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한 것으로 수출 8강에 사상최초로 진입했다는 의의가 있다.

특히 상위 10개국 중 일본(44.4%), 중국(35.2%)에 이어 우리나라(34.3%)가 세번째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앞설 전망이다.

지경부가 종합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365억달러, 수입은 25% 증가한 2,22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44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하반기를 합산하면 수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4,580억달러, 수입은 32% 증가한 4,26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320억달러 내외 흑자로 예상됐다.

하반기 주요 업종별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증가 혹은 유사수준으로 예상되나 증가율 기준으로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 액정디바이스, 무선통신기기, 가전, 자동차부품 등이며 유사한 품목은 섬유, 일반기계, 철강, 컴퓨터, 석유화학 등으로 나타났다.

선박류는 선박금융 침체에 따른 인도연기와 중소조선사 구조조정 등의 요인으로 수출이 감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489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