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인 무림P&P(대표 이도균)가 국내산 천연펄프 100%로 만든 ‘펄프몰드’가 세계적 수준의 식품 안전 경영 체계를 인정 받았다.
무림P&P는 친환경 신제품 ‘펄프몰드’가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 2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산 천연펄프 100%로 만든 무림P&P의 펄프몰드는 이번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 22000) 인증을 통해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임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펄프몰드 제품 중 본 인증을 받은 건 무림P&P가 유일하다.
최근 베이커리 박스나 도시락 배달용기 등에서 플라스틱 패키지를 대신해 종종 접할 수 있는 펄프몰드는 종이의 원료인 펄프에 열과 압력을 가해 다양한 형태로 성형해 만든 제품이다.
편리함과 친환경성을 갖춰 식품용기를 비롯해 화장품, 의약품, 가전제품 등 각종 생활용품 포장이나 완충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FSSC 22000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에서 ‘경영 책임’, ‘자원 관리’, ‘제품 안전성’ 등 위생과 안전 관련한 30여 항목에 대해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국제 표준 규격이다. 현재 전 세계 약 150여 개 국가에서 통용되고 있으며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해당 인증을 따르고 있다.
무림P&P는 그동안 보유해온 펄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 22000)인증에 앞서, 권위 있는 유럽 시험 인증기관인 ‘TUV AUSTRIA’의 ‘OK compost HOME(생분해성 인증)’도 획득했다. 일상에서 사용 후 폐기하면 일정 기간 내 자연분해 되며 퇴비화가 가능하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연방위해평가원(BfR)의 테스트도 통과해 세계적인 수준의 식품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무림P&P는 이처럼 천연 원료와 오랜 기간 확보해온 독보적인 기술력에 생분해성, 식품안전성까지 완벽하게 갖춘 펄프몰드 제품을 오는 하반기 본격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무림P&P 관계자는 “무림P&P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해 펄프몰드 시장에 진출했다. 건조 펄프가 아닌 슬러리 형태의 펄프를 전용 생산설비로 바로 투입해 위생적이며 강도와 내구성이 월등한 펄프몰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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