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22년 1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 상승한 36억 7900만 제곱 인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반도체 어플리케이션 용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2021년 △1분기 33억 3,700만 제곱인치 △2분기 35억 3,400만 제곱인치 △3분기 36억 4,600만 제곱인치 △4분기 36억 4,500만 제곱인치를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 33억 3,700만 제곱 인치 대비 10% 상승한 수치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웨이퍼 출하량 증가는 반도체 생산량 증가로 풀이된다.
SEMI의 실리콘 제조사 그룹(SEMI SMG)의 의장인 안나-리카 부오리카리-안티카이넨은 “기록적인 이번 실리콘 출하량은 반도체 산업 내 모든 영역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리콘 웨이퍼 공급은 타이트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팹에 대한 투자로 인해 공급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