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금속소재센터, 소재기술 고도화로 지역 주력산업 활성화 기여”
■ 충남 첨단금속소재센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첨단금속소재센터는 다양한 산업의 근간인 금속 소재·부품 가공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립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남도, 당진시가 공동 추진하는 ‘충남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첨단금속소재센터가 구축 됐으며, 금속소재 산업의 전후방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철강, 기계 등의 업체가 포진된 대한민국 철강의 신메카인 충남 당진 석문단지에 설립됐다.
첨단금속소재센터는 2018년 4월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2019년 4월 본 사업이 착수됐다. 총 사업비 198억이 투입됐으며 7590㎡ 부지에 2152㎡ 규모의 연구·실험동을 신축했고 초정밀 자동화 금속 가공시스템, 3D 스캐너, 금속 3D프린터, 금속현미경 등 중·대형 장비 11종을 구축해 지난 3월 3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첨단금속소재센터는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이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충남산학융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충남 금속산업 활성화 및 세계적 강소기업 육성 △초정밀 금형·소성 가공 기술 첨단화 및 융복합 기술 개발 지원 △시제품 제작 및 분석·평가·인증 지원 △기업 맞춤형 인력 및 연구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업·대학 등 산·학·연 관계망을 구축해 금속소재 관련 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충남 첨단금속소재센터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듣고 싶다
첨단금속소재센터는 충남지역의 금속소재 연관 산업을 지원·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금속소재의 부품설계 및 초정밀 금속소재 가공자동화 시스템으로 시제품 제작, 소재물성 분석, 성능시험평가, KOLAS와 KS 인증 지원 등 소재 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업지원을 할 계획이다.
센터는 금속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소재분야 핵심 기술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금속소재 제품의 초기 기획부터 개발, 시험, 평가, 생산, 인증, 마케팅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금속소재분야 기업의 기술개발과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과 ‘항공용 알루미늄 판재 부품화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제조공정 고도화, 인력양성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경남, 대전 등에 시제품의 성능을 의뢰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었는데 센터 내에서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금속소재 산업과 타 산업의 연계를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신산업이 육성 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술개발과 성과를 창출해 내는 핵심거점 기능을 수행하고자 한다.
■충남이 자동차와 철강산업 등 수많은 금속소재와 연관 산업이 집적돼 있다. 관련 기업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으로 무엇이 있는지
충청남도의 지역 주력산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친환경모빌리티, 스마트 휴먼바이오 산업이다. 특히 충남은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의 집적지로서 후방 산업인 소재, 철강, 기계 산업이 당진과 대산에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대기업과 1·2차 협력업체가 위치하고 있어 금속소재와 부품 가공 산업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충남지역의 자동차 관련기업은 약 680개사로 이와 관련된 후방산업인 철강, 금속, 기계관련 산업은 원소재의 가격변동과 경기변동에 민감한 내수 충족형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공급사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금속관련 전방산업인 건축, 토목, 자동차, 전자기기, 조선 및 중공업 분야는 대기업 중심이며, 부품·모듈산업은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제품화하고 있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2050 탄소중립으로 인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은 이산화탄소 규제강화와 연비향상으로 금속소재분야의 경량화와 고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속가공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속 소재 부품에 대한 가공시험, 인증, 평가 등을 통한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표준화 지원체계구축이 시급하다. 소재·부품 기술혁신이 기존 제품의 품질 제고와 신제품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는 만큼 센터는 충남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금속소재 관련 기술개발 역량 강화와 균형적인 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초정밀 금속산업 R&BD 허브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전 주기적 단계를 지원하고자 한다.
기업의 연구개발과 생산 활동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고가여서 기업 단독으로는 구입하기 힘든 장비들을 센터에 구비해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자 한다. 또한 금속소재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향후 제품의 다양화와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경제적으로는 고용 유발 101명, 생산 322억 원, 부가가치 138억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초정밀 가공·시제품·분석·평가 등 사업화 토털 솔루션 제공
친환경 모빌리티·차세대 디스플레이·로봇 등 신산업 확대 적극 지원
■금속소재는 국가 기반산업의 유지와 첨단산업을 이끄는 핵심 소재다.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및 발전을 위한 금속소재의 중요성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금속소재 산업은 여러 산업에 꼭 필요한 핵심소재로 산업의 쌀이라고도 한다. 금속 광석으로부터 추출, 제련 등의 1차 공정을 통해 원재료를 추출하고 정련, 주조, 성형, 가공 등의 2차 공정을 통해 부품을 만들어내는 핵심 기반소재다. 산업적으로 사용되는 기초소재의 60% 이상이 금속소재로 사용되고 있을 만큼 국가 경쟁력 제고와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금속소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주력산업 및 로봇, IT 등 신성장동력 산업의 제품 품질은 물론, 생산성을 좌우하는 생산현장 기반 소재로서 교량, 항만, 건축, 발전 등의 인프라 산업과 화학, 기계, 자동차, 플랜트, 조선 등의 기간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소재다.
특히 로봇산업의 경우, 소재 기술이 뒷받침이 되지 않아 그리퍼, 모터, PLC 등 로봇의 5대 핵심부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나라 로봇 부품 국산화율은 절반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차세대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소재기술 개발을 통해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여야만 한다. 센터는 기업들이 기술 확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통해 그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한다.
■ 앞으로 어떠한 첨단금속소재센터를 만들어 갈 계획인가
첨단금속소재센터는 기업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 장비의 고도화를 통해 공정혁신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에 센터는 설계 및 시제품 제작 장비, 초정밀 가공장비, 소재 부품 시험분석 평가시스템 등 장비 구축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올해 말까지 총 19종·20대의 장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소재기술의 첨단화와 혁신적 기술 발전에 따른 4차 산업혁명 진행과 함께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산업 등 이를 기반으로 하는 금속 소재 관련 초정밀가공 산업을 지원·육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역량을 제고하고 융합‧협업 기반의 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자 한다. 단순 연구 수단으로 존재 해 온 시제품 제작 및 측정·분석 평가 장비를 수단이 아닌 융합·협업 연구의 핵심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적 자원의 전문성을 향상 시켜 기업 현장 교육 및 장비 교육을 실시해 효율적이고 고도화된 장비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소재·부품 기업의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를 위해 센터는 지속적인 기업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센터가 금속소재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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