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4-18 13:41:35
기사수정

▲ 국제 원유 가격 추이


4월 둘째 주 국제유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난항, 중국 코로나 봉쇄 조치 일부 완화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4월 2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2.18달러 상승한 105.9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2.37달러 상승한 101.52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0.27달러 하락한 101.03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도 전주대비 0.27달러 하락한 101.03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 유가 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지정학 부문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난항 지속 등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 12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있으며 평화협상 없이는 당초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군사작전을 지속할 것이라 발언했다.


EU는 러시아 석유 수입의 단계적 금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딩 회사인 Vitol Group은 올해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및 제품 트레이딩을 전면 중단할 뜻을 내비쳤고, Trafigura 역시 5월 15일 이후 러시아 거래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 밝혔다.


EU의 러시아 에너지 부문 제재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아시아 등으로의 에너지 수출 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로의 신규 인프라 확충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IEA는 러시아 석유생산 중단 규모가 4월 현재 70만b/d이며, 이는 러시아산 석유 기피 현상과 러시아 내 정유사 가동 축소로 4월 150만b/d, 5월 300만b/d로 확대될 것이라 평가했다.


OPEC 사무총장은 4월 11일 러시아 공급 손실이 700만b/d를 넘을 수 있다고 밝히며 OPEC이 동 규모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발언했다.


석유수급 부문에서는 중국 상하이시가 도시 전면 봉쇄를 구역별 봉쇄로 일부 완화 조치를 취했으며, 이는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IEA는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중국의 최근 봉쇄조치 등을 반영해 중국의 4월 석유수요 전망을 92.5만b/d 하향했으며 올해 세계석유수요 전망도 전월 전망치 대비 26만b/d 하향 조정 했다.


OPEC은 4월 월간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석유 수요와 공급 모두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석유수요 전망은 전월 전망치 대비 41만b/d 하향했으며, 비OPEC 공급 전망은 33만b/d 하향 조정했고 특히 러시아의 석유생산 전망은 53만b/d 하향됐다. 일부 매체들은 OPEC의 이 같은 평가는 OPEC이 추후에도 기존 생산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의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4월 8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재고는 전략비축유 공급(389.9만 배럴) 등으로 전주대비 938.2만 배럴 증가해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 원유생산이 올해 1,201만b/d로 전년대비 82만b/d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월 전망치(1,203만b/d) 대비 하향 조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여름철 휘발유의 에탄올 의무 혼합 비율을 15%까지 허용한다고 했으며, 이에 정부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10센트까지 인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부문에서는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 등 통화 정책 대응을 시사했다.


반면 미 달러가치 강세, 경제 전망 하향 등은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과 ECB의 양적 긴축이 아직 시기상조라는 언급으로 미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4월 14일 기준 미달러인덱스는 100.4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세계 무역량이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종전 전망인 4.7%에서 하향했다. IMF 총재도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 발언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4847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