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기후 목표 선언 1주년을 맞이해 목표를 재확인하고 진전 사항을 공표했다.
바스프는 투자 설명회를 통해 자사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25% 감축하고 205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바스프는 2030년까지 전세계 CO2 배출량 1,640만 톤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오차범위 50만 톤 단위로 바스프 그룹에 대한 연례 CO2 배출량 전망을 공개하고 있다.
바스프 그룹 이사회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ueller) 의장은 “인류와 경제 모두에 큰 영향을 끼칠 전쟁이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후변화라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지구적 도전과제에서 절대 시선을 돌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지난해 상당한 생산량 증가에도 지난해 대비 약 3%의 CO2 배출을 절감했다. 2021년 바스프는 그룹의 전세계 전력 수요의 16%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했다. 바스프는 2030년까지 자사의 2021년 기준 글로벌 전력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원에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바스프는 재생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자체적인 재생가능 전력 자산 투자와 제3자로부터 친환경 전력 구매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바스프는 바텐폴(Vattenfall)의 풍력발전단지인 홀랜드 쿠스트 주이드(Hollandse Kust Zuid, HKZ)의 지분을 매입했다.
이 풍력발전단지의 총 설비용량은 1.5기가와트로 2023년 전면 운영이 시작되면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단지가 된다. 미국에서는 텍사스의 프리포트 및 패서디나 사업장에 풍력 및 태양광 전력 공급 장기 계약을, 중국에서는 잔장에 위치한 신규 페어분트를 위한 재생가능 전력을 구매하기 위하여 공급사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브루더뮐러 의장은 “바스프는 배출 감축 목표 달성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을 줄인 제품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스프는 친환경 전력, 저탄소 증기, 바이오 기반 원료, 그리고 고효율 프로세스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넷제로 제품과 낮은 탄소 발자국을 가진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스프는 이를 위해 약 45,000개 판매 제품에 대한 제품 탄소 발자국 계산이 가능한 자체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 투명성 향상을 위해 공급업체로부터 구매 원자재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받고자 평가 및 계산 방식을 공유하고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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