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산테크가 충남테크노파크의 디스플레이센터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초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잉크젯 장비를 출하했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이응기) 디스플레이센터가 품질고도화 사업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의 생산 및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는 4.25억원을 투입한다.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는 그동안 품질 고도화 사업을 통한 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로 매출 향상 및 고용 창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센터의 품질고도화 사업은 △국산화 및 대체품 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 △제조 현장의 제조설비 및 공정 개선 △해외 바이어 초청 및 국내·외 전시회 참여 △국내·외 특허 출원 및 △산학연관 네트워크 등을 도내 중소·중견 기업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원 수혜기업들 중 2020년도에 지원을 받았던 고산테크는 잉크젯시스템 및 잉크젯모듈을 주요 품목으로 하는 기업으로 ‘잉크의 액면 안정화를 위한 내부 구조 개선형 레저버 모듈’ 시제품제작을 지원받아 OLED 잉크젯 장비에서 요구하는 정밀음압 제어모듈을 개발했다.

지속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정부 출연 연구소에 OLED 잉크젯 장비를 납품하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페로브스카이트용 양산형 잉크젯 장비까지 개발이 완료돼 올해 2월에 세계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잉크젯 장비를 출하해 전지산업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erovskite solar cell)는 태양 전지의 한 종류로,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가진 물질을 광흡수층으로 사용하는 태양전지다. 납이나 주석을 중심 금속으로 하는 유-무기 할로젠화물이 주로 사용된다.

1세대 실리콘계 결정형 태양전지 위에 3세대 페로브스카이트계 박막형 태양전지를 붙이면 효율이 올라간다. 여기에 집광형 태양 전지를 사용해 집중 조명(143배 집광)을 하면 발전효율이 더욱 올라가게 된다.

충남TP는 올해 ‘충남 디스플레이 품질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충남도 내 디스플레이기업에 4.25억원을 투입해 시제품 제작을 통한 신규비즈니스 발굴, 제조 현장의 공정개선을 지원을 위한 제조 레벨업 지원, 특허, 수출 등 폭넓은 지원을 할 예정이다.

충남TP 디스플레이센터 관계자는 “충남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을 위한 여러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산화 및 대체품 개발, 제조공정 개선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디스플레이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