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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28 16:47:59
  • 수정 2022-02-28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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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左 두 번째)이 반도체 희귀가스 수급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특수가스업체인 TEMC를 방문해 유원양 TEMC 대표(左 첫 번째)로부터 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네온, 제논, 크립톤 등 희귀가스의 수급 우려가 되는 가운데, 해외서 전량 수입 중인 네온 가스가 하반기부터는 국내 생산 및 공급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승욱 장관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자재 수급 등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28일 충북 보은에 위치한 특수가스 전문 소재기업인 티이엠씨(TEMC)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러-우크라발 리스크가 대두된 시점부터, 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원자재 품목들의 공급망 및 수급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해 왔다.


특히 이번에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희귀가스인 네온·크립톤·제논의 수급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특수 가스를 전문적으로 정제·가공하여 반도체 소자업체에 공급하는 기업인 TEMC를 방문했다.


지난해 가스별 수입액 중 우크라이나·러시아산 비중은 △네온 28% (우크라이나 23, 러시아 5) △크립톤 48%(우 31, 러 17) △제논 49% (우 18, 러 31)로, 네온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노광공정에, 크립톤·제논은 식각공정에 주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문승욱 장관은 그간 업계 동향을 점검한 결과, 러-우크라 사태가 네온 등 희귀가스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 언급했다. 기업들은 해당 가스의 재고 비축량을 평소의 약 3~4배로 확대하고, 대체공급선의 활용 등 추후 사태 진전에 대한 대비책도 검토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TEMC 유원양 대표는 “포스코와 협력해 올해 초 네온을 TEMC 독자 기술로 정제한 후 완제품인 엑시머 레이저 가스까지 생산하는 전 공정 국산화를 완성했다”며 “네온 가스의 국산화 설비·기술 개발 성공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산 네온 가스를 반도체 소자업체에 본격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TEMC와 포스코가 최근 준공한 설비는 고순도 네온 기준으로 연간 약 2만2,000Nm3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수요의 약 16%를 충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TEMC는 크립톤·제논 가스도 정부 R&D를 통해 포스코와 함께 국산화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TEMC는 특수가스의 완전한 국산화를 목표로 꾸준한 기술개발과 선제적 투자를 통해 특수가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가스메이커가 독점해오던 특수가스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승욱 장관은 “각종 리스크에도 안정적이고 회복력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핵심 소재의 국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한 업계의 기술개발 노력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소재·부품의 해외의존도 완화 및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소재·부품기술개발 에 올해 8,410억원, 전략 핵심소재 자립화에 1,842억원 등을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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