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주력산업 품질대응 뿌리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정부가 주력산업의 품질 향상과 세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뿌리기업의 지능화·친환경화·융복합화 등을 위한 R&D 사업 예산을 대폭 늘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올해 뿌리기업 전용 R&D사업에 전년대비 47% 증가한 4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133억원 규모의 ‘글로벌 주력산업 품질대응 뿌리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20개)를 1월28일 공고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유일의 뿌리기업 전용R&D 사업으로, 뿌리기업만이 주관기관이 될 수 있다. 국내 뿌리기업이 내수에서 벗어나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과제신청시 글로벌 수요기업의 구매의향서 또는 기술개발요청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올해는 총 20개의 뿌리핵심 공정기술 개발 과제가 신규로 공고됐으며 선정된 과제는 향후 3년간 매년 8억원 내외가 지원된다.

신규과제는 자동차, 기계·중장비, 전자 등 전방산업의 미래트렌드를 감안해, 지능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3대 키워드로 도출됐다.

분야별 주요 신규과제를 살펴보면 용접 분야에서는 자동차용 서브프레임 부품 제작시 무결함 용접을 위한 디지털 기반 용접 공정 제어 및 고속 레이저 하이브리드(레이저+플라즈마) 용접 기술 개발 등 4개 과제가 추진된다.

표면처리 분야에서는 액화 가스 저장·운송용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한 대형 구조물의 현장설치 후 내식성 복원을 위해 형상 및 크기의 제약받지 않고 적용 가능한 친환경(無 질산) 내식성 향상 표면처리 공정기술 개발 등 3개 과제가 추진된다.

소성가공 분야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 공기압축기용 임펠러 제작에 있어 기존 알루미늄 벌크 소재를 절삭가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임펠러 최종형상에 근접하게 소성가공하고, 이후 절삭공정 최소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기술개발 등 3개 과제가 추진된다.

금형 분야에서는 고집적 마이크로패턴 가공 및 사출성형 기술 등 초정밀 금형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감성조명 라이트닝 모듈 개발 등 5개 과제가 추진된다.

주조 분야에서는 전기차 성능향상을 위해 하우징의 경량화, 일체화, 냉각성능 향상을 위한 모터-인터버-감속기 일체형 모터 하우징 정밀 고압 주조 기술 등 3개 과제가 추진된다.

열처리 분야에서는 장시간 대기압 가스침탄에 의해 제조하였던 대형 브레이커 부품의 품질 고도화 및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정시간 단축형 고품질 진공침탄 공정 개발 등 2개 과제가 추진된다.

신규과제 수행기관은 평가를 거쳐 오는 4월 중 선정될 예정이며, 신규과제 지원요건과 방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산업부 및 산업기술 R&D 포털(itech.keit.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