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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23 16: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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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열린 CT&T 제주 전기자동차 조립공장 건립 협약식에서 (左부터) 이영기 CT&T 대표이사, 우근민 제주도지사, 변정일 JDC이사장이 서명 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23일 열린 CT&T 제주 전기자동차 조립공장 건립 협약식에서 (左부터) 이영기 CT&T 대표이사, 우근민 제주도지사, 변정일 JDC이사장이 서명 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전기차 전문기업 CT&T가 제주시에 전기차공장을 설립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무공해 청정지역 조성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CT&T는 23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제주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CT&T 전기자동차 조립공장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변정일 JDC이사장, 이영기 CT&T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CT&T 등 3자는 제주시 월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내 4만9,000여㎡(1만5,000여평) 부지에 연산 3,000대 규모전기자동차 공장을 연내 착공하게 된다.

전기차 공장은 R.A.S.방식(지역생산-지역판매,Regional Assembly and Sales System)으로 운영되며 제주도의 ‘Carbon Free Island’ 정책을 구현하는 ‘Green Factory(친환경 공장)'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생산라인, 친환경 교육장, 전시/판매장, 시승체험장 등으로 종합 구성된 ‘EV(전기차)테마파크’ 로 건립된다.

CT&T는 이 공장에 2인승 전기자동차(e-ZONE)와 골프카(c-ZONE)를 합해 총 500대 생산분량의 조립부품(KD) 50억원어치를 초기지원한다. 내년부터는 20인승 전기버스도 조립생산, 제주도 관광 및 셔틀용으로 보급함으로써 제주도를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동투자법인으로 ‘CT&T제주(가칭)’이 설립되며 초기자본금 30억(총투자규모 170억 예상)은 CT&T가 50%, 제주도 및 향토기업 등이 50%를 출자하고 운영수익의 절반 이상을 제주도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전기차 공장 설립으로 직접고용 인력과 판매 및 렌탈사업 등 총 300여 명의 지역고용 창출과 전기차 2만대 보급 기준으로 약 412억원의 연간 유류소비 절감과 연 6만4천톤의 CO₂배출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CT&T의 전기차 보급을 통해 제주도를 세계적인 ‘친환경리조트아일랜드’로 발전시키겠다”며 “공장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등 행정절차는 물론 제도적 지원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CT&T 이영기대표는 “회사는 한국, 중국의 직영 생산 공장과 중국, 일본, 미국, 유럽, 하와이 등에 설립된 해외법인 및 R.A.S 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제주도에 ‘친환경R.A.S’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전기차 산업에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T&T는 제주도 주변섬인 우도 일주코스의 전기차 렌탈사업에 자사 전기차 10대를 납품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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