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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23 09: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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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내포) 신도시의 열 공급을 담당하게 되는 ‘집단에너지사업’ 시행사인 롯데건설(주)(대표 박창규)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지난 20일 허가를 취득했다.

전국최고의 에너지 절약 시범도시로 조성하고자 하는 충남도의 의지에 발맞추어 녹색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만 활용해 지역냉난방 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 1월28일 충남도, 한국중부발전㈜, 롯데건설과 충남개발공사가 “전국 최고의 에너지 절약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식경제부 산하 전기위원회 및 에너지관리공단과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최종허가를 취득한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총 공사비 7,800억원을 투자해 신도시에 입주하는 상업시설, 업무시설 및 공동주택 3만8,500가구 등에 2012년말 부터 단계별로 지역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금년 내로 열배관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지역 냉·난방사업 추진으로 신도시 입주민들은 연중 냉온수를 마음껏 이용하고도 개별난방 대비 약 11%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가정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5만8,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는 물론, 연간 15만9,000탄소톤(TC)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매년 87억4,900만원의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청이전(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은 태양광 및 태양열은 물론 생활쓰레기를 선별하여 고체연료화하고 음식물쓰레기와 하수 슬러지를 활용해 매탄가스를 생산해 지역 냉난방사업의 보조 연료로 활용하게 된다.

쾌적한 환경 조성과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조림사업을 통하여 얻어지는 목제펠릿을 주연료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이는 집단에너지 사업에 있어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한 사업으로 각계의 주목을 이끌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충남도청이전(내포)신도시에 저비용, 고효율의 에너지를 공급해 전국 최고의 에너지절약형 저탄소 녹색 명품도시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탄소톤(TC)이란
탄소톤은 한마디로 온실가스중 가장 비중이 큰 이산화탄소(CO2)의 탄소(C)를 기준으로 환산한 톤을 말한다. 예를 들면, 탄소의 원자량은 12이고 이산화탄소의 원자량은 44이므로, 1톤의 이산화탄소는 1 x 12/44 가 되어 약 0.28 탄소톤이 된다. 현재 국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온실가스의 단위는 탄소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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