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이병호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병호 교수는 수평 및 수직 시차(視差)를 갖는 입체 영상을 안경을 쓰지 않고 관찰할 수 있는 집적영상(集積映像)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이 교수는 지난 15년간 서울대학교에서 회절광학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홀로그래피 △3차원 영상 시스템의 개발 △플라즈모닉(Plasmonic) 회절광학 연구 등에 꾸준히 매진해왔다.
이 교수가 개발한 무안경식(無眼鏡式) 수평 및 수직 시차(視差) 3차원 디스플레이 기술은 현재 상용화되거나 범용화가 추진되고 있는 안경식 방식 또는 무안경 고정 시점 방식보다 한 단계 앞선 기술이다. 향후 완전 동영상 홀로그램 방식이 구현되는 전 단계로서 오랜 기간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이 지금까지의 연구를 격려해 주시는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더욱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결과를 창출해, 나노광학에서부터 실용적 광학에 이르기까지 회절광학의 일가(一家)를 이루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