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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16 17: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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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는 올해 2분기 경기회복과 가격 인상, 그리고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수요 증가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

지금까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10개 업체 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7% 증가한 15조5,4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 상승에 의한 수익률 증가 속에 2조5,912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780.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1조5,0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

△ 포스코
업계 매출 1위 포스코는 올해 2분기 7조9,32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자동차, 가전 등의 수요산업 호조 속에 주요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01.0% 증가한 1조8,359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영업이익 확대는 매출액은 늘어난 반면, 매출원가는 감소한 결과이다.

당기순이익은 1조1,9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큰 폭의 증가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하지 못한 것은 원화 약세 때문이다.

△ 현대제철
업계 매출 2위인 현대제철은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39.7% 증가한 2조 7,2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3,4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3% 증가으며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40.6% 감소한 1,683억원을 달성했다.

△ 현대하이스코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7.1% 증가한 1조4,9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분기사상 최고치에 해당된다.

영업이익도 9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8%나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77.7% 증가한 60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하이스코의 이러한 실적은  가격 인상에 따른 재고효과와 판매량 호조덕에 나타난 결과다.

그러나 현대하이스코의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다. 일단 상반기에 나타났던 재고 효과가 사라지고 수출가격이 약세를 보여 3분기 이익이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원료 투입가도 상승해 단가 인상 효과는 약화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신차효과로 자동차용 냉연 수요는 견조하겠지만 경기 둔화와 건설경기 부진으로 가전용 냉연 및 강관 수요는 줄어 판매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1조2,98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2%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242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6.3% 감소한 53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증권의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도는 호성적을 거뒀다후판 판매 호조와 가격 인상으로 후판 마진이 전 분기 대비 톤당 3만1000원 상승했고, 봉형강도 4~5월 가격 인상으로 전 분기보다 2만원 가량 마진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동부제철
동부제철의 올 2분기 매출은 1조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7% 증가했다. 또 전년동기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돼 영업이익 79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년동기 흑자였던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 돼 9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전기로 제철공장 준공으로 인해 열연과 냉연사업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되고 있어 흑자 기조 정착은 물론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 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은 매출 5,000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74.9%의 증가롤 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모두 적자였는데 올해 2분기에는 모두 흑자전환 됐다. 영업이익은 628억원, 당기순이익 416억원 흑자다.

하나대투증권의 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은 판매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향 합금강의 판매호조세와 단가인상효과가 겹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됐다"며 "특히 중국개발 관련 중장비용 특수강 수요의 급증이 평균판매단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분기 판매량은 43만5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는 4% 상승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3분기 실적은 비수기의 영향과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차질로 둔화될 전망이지만 신차효과로 자동차용 수요가 탄탄하고 선복량 증가에 따른 조선용 수요 가세로 안정적인 성장세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 포스코강판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2분기 1,717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2분기 51.9% 증가한 2,608억원이 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64억원의 적자가 올해 172억원 이익으로 흑자전환 됐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한 142억원을 올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철강 제품 가격 인상과 저가 원재료 투입, 제품 판매량의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한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는데, 원가 증가폭에 못 미치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 휴스틸
휴스틸은 올해 2분기 미주지역 판매 회복과 엔고 영향에 따른 일본향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98.3% 증가한 1,4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 됐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손실에서 흑자전환 돼 1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3분기에는 주력 시장인 미국 경기의 재하락 우려와 경쟁업체간 가격 경쟁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주량 및 판매단가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휴스틸은 전망했다.

△ TCC동양
국내 최초의 주석도금강판 업체인 TCC동향은 올해 2분기 1,09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0.4%의 매출 신장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되 82억원의 흑자를 올렸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이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5% 감소한 25억원을 올렸다.

△ 동국산업
동국산업은 올해 2분기 8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7.6%의 매출 증가를 이뤘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4.9% 증가했다.

△ 3분기 전망
철강업계의 3분기는 어둡다. 철강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해 왔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원자재가가 급격히 상승한 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철강 소비의 46%를 차지하는 중국의 긴축정책이 철강 소비를 큰 폭으로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또 국내의 건설경기 침체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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