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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5 17:16:41
  • 수정 2021-10-29 16: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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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카타르 도하 포시즌스 호텔 비즈니스룸에서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담당 국무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정부가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우리 조선사의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수주 지원을 요청하고 양국 간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알-카비 에너지부 장관 초청으로 카타르를 방문해, 에너지부 장관 및 무함마드 통상산업부 장관, 알 사이드 국무장관 겸 경제자유구역청장 이사장과 24일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문 장관은 카타르에너지공사 최고경영자(CEO) 겸임 알 카비 에너지담당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우리 조선사가 건조기술력 기반, 세계 LNG 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수주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노스필드(세계최대 가스전, 전세계 가스매장량 13% 차지)개발에 따라 추가 발주 예상되는 LNG선박 등 향후 국내 기업의 카타르 LNG선박 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는 노스필드 개발을 통한 LNG 생산능력 확충 및 공급 확대를 위해 LNG 선박 발주를 추진 중이다. 그 과정에서 20년 6월, 우리나라 조선 3사와 LNG운반선 슬롯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문장관은 선박발주와 함께, 현재 추진중인 LNG 운반선의 운영사 선정사업에도 한국 해운선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양국 장관은 최근 가스 가격급등 등 국제적 에너지 가격 상승이 세계 경제 불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 가스 가격의 안정 등 국제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문 장관은 지난 7월 체결된 액화천연가스(LNG) 신규 장기계약(25년부터 44년, 약 20년간 연 200만톤)으로 양국 간 LNG 협력이 더욱 공고해졌으며, 최근 가스시장의 변동에 대응해 한국의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위한 실질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통상산업부장관 회담 및 오찬에서 조선·플랜트 등 전통적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하여 국무장관 겸 경제자유구역청 이사장과 회담을 갖고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양국 투자 확대와 기업 사업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문 장관의 카타르 방문은 ‘19년 이후 2년여 만에 한국과 카타르간 산업·에너지 분야의 장관급 회담이 이루어졌다. 회담을 통해 양국간 전통적 에너지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다각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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