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실리콘 출하량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전자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협회인 SEMI는 올해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이 약 140억 제곱인치로 전년대비 13.9% 상승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실리콘 출하량은 2019년에 전년대비 6.9% 감소한 117억 제곱인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출하량이 5.3% 상승하며 122억 제곱인치를 기록했다.

SEMI는 파운드리 및 메모리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2022년에는 6.4%, 2023년에는 4.6% 증가하며 2024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되어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SEMI의 마켓 애널리스트인 이나 스크보르초바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인해 실리콘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성장 모멘텀이 다음 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시경제 회복 속도와 웨이퍼 생산 시설의 추가 시점에 따라 웨이퍼 출하량에 변동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