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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12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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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L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좌)과 SK온 손혁 이모빌리티사업부장(우)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온이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을 팩(Pack) 단위로 평가하는 체계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


SK온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 공공 종합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orea Testing Laboratory, 이하 KTL)과 사용 후 배터리 성능을 검사하는 방법과 체계를 구축키로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에서 나온 배터리 재사용을 위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 평가 방법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특히 배터리를 모듈(module) 단위로 평가하는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팩(pack) 단위 평가 방법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체결했다.


배터리는 하나의 팩 형태로 전기차에 탑재되고, 팩은 십여 개 모듈을 묶은 형태이다. 모듈 하나는 다시 수십 개 배터리셀로 구성된다. 따라서 배터리 검사 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 팩을 모듈로 분해하지 않고 직접 검사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사업성 확보에도 유리하다.


양사는 팩 단위 배터리 평가 방식의 표준화를 이뤄내 ESS(Energy Storage System), 소형 전기 이동수단 등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하는 다양한 시장 생태계 활성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들이 사업성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KTL은 배터리 시험 평가 영역에서 그동안 구축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검사 방법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SK온은 배터리 제조와 품질검사에서 구축해온 독보적인 안전성 기술력과 노하우로 평가 모델을 검증하고 보완하는데 힘을 보탠다.


KTL 송태승 본부장은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및 사용후 배터리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기업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사용 후 배터리 성능검사 방법 및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수요 산업군을 발굴하고, SK온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온 손혁 이모빌리티사업부장은 “안전성, 시간, 비용 등 측면에서 최적화된 사용후 배터리 평가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수요 창출에 기여하고, 다양한 사업자들과 함께 BaaS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이뤄짐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은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폐차된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팩은 올해 1,075개에서 2025년 31,696개로 약 30배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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