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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09 17: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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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앨런 알 헤이 노블社 사장(사진 左)과 정영환 STX조선해양 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앨런 알 헤이 노블社 사장(사진 左)과 정영환 STX조선해양 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이 올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드릴십을 수주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6일 미국 시추전문 회사인 노블드릴링홀딩(Noble Drilling Holding) 社로부터 드릴십 선체(Hullside) 공사를 2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드릴십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 발주되는 드릴십으로 전체 건조비용은 5억5,000만달러 규모다. 이번 STX의 수주는 최근 미국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의 여파로 침체된 드릴십 시황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성과란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189m, 폭 32.2m에 약 11노트의 속력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180명이 승선하여 최대 1만2,000m까지 시추작업이 가능한 최첨단 설비로 STX다롄생산기지에서 건조돼 2012년 인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드릴십에는 STX조선해양이 유럽 설계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콤팩트 드릴십(Compact Drillship)’선형이 적용될 예정이다. 콤팩트 드릴십은 기존 대형 드릴십과 동일한 시추성능을 유지하면서 선박의 크기는 축소한 드릴십으로 북해와 같은 악천후 지역에서도 시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운항이 용이하고 연료비 등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저탄소 친환경 선박이라는 것이 큰 장점이다.

STX는 지난 2007년 2억불 규모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Pipe Laying Vessel) 수주를 시작으로 드릴십, FSU(Floating Storage Unit:부유식 원유 저장 설비)를 차례로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수주에도 성공하면서 사업진출 4년 만에 해양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해양플랜트 수주를 통해 단기간에 고부가가치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드릴십 등 해양플랜트 분야의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꾸준한 연구개발과 적극적 영업활동을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그룹 조선부문은 이번 드릴십 수주를 포함, 올해 들어 65척(50억5,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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