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건설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사진 右 다섯 번째), 신학용 의원(右 네 번째), 박상은 의원(右 일곱 번째), 송영길 인천광역시장(右 여섯 번째),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 원장(右 두 번째) 등 귀빈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 ▲지난 3일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건설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사진 右 다섯 번째), 신학용 의원(右 네 번째), 박상은 의원(右 일곱 번째), 송영길 인천광역시장(右 여섯 번째),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 원장(右 두 번째) 등 귀빈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 중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2013년 인천국제공항지구에서 달릴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3일 오전 11시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건설공사 기공식을 인천국제공항지구 내 시범노선 건설현장사무소 부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국토해양부장관, 박상은 한나라당의원(건설현장 지역구), 신학용 민주당의원,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및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등 각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해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의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했다.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건설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를 위한 차량 개발 및 시범노선 구축 등을 목표로 하는 실용화 사업의 일환이다.

여기에 총 3,500억원의 사업비(국고 69%, 인천시 6%, 인천공항공사 25%)가 투입돼 2012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약 1년간의 종합시운전을 거쳐 2013년 운행이 시작하면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중저속형)를 상용운행하는 나라가 된다.

시범노선은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서 용유·무의관광단지까지 약 6.1km 구간으로서 선로, 정거장 6개소 및 차량기지 1개소 등이 건설된다.

이번 시범노선의 시공은 GS건설 주식회사(40%)를 주관사로 한진중공업(15%), 계룡건설산업(15%), 한라건설(15%), KCC건설(10%), 경대건설(5%) 등 6개사로 구성된 GS건설컨소시움이 맡았다.

시범선로 위를 달리게 될 중저속형 자기부상열차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기계연구원이 주관을 맡아 차량, 선로, 시스템 통합 등의 기술을 개발 중이다.

바퀴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떠서 달리는 차세대 친환경 첨단 교통수단으로서 최고 시속 110Km에 무인운전방식으로 설계중이며 2량 1편성으로 1량당 약 115명이 승차할 수 있고 실내소음이 65dB이하로 아주 조용하며 진동이 거의 없어 쾌적하고 승차감이 좋다.

국토해양부는 이 자기부상열차 시험차량을 지난 5월 3일 기계연구원에서 공개하고 시승행사를 가졌으며 현재 기계연구원 내 1.3km 시험선에서 총 2,300km의 누적거리를 시험 운행했다.

자기부상열차 상용화에 성공할시 효과는 막대하다. 국내·외 경전철 시장 진출은 물론이고 부품·장치산업 등 관련분야로의 파급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006년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조사에 의하면 경제적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2조5,000억원, 부가가치 8,000억 등 3조3,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국제경쟁력 있는 자기부상열차의 건설로 향후 국내외 경전철 시장 진출 및 관련분야의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를 통해 국부창출과 우리 철도기술에 대한 국제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국기계연구원 내에서 성능시험 중인 자기부상열차 시험차량. ▲한국기계연구원 내에서 성능시험 중인 자기부상열차 시험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