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이 최근 말레이시아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에 이어 이라크에서 디젤발전플랜트를 수주하며 플랜트 분야에서 연이은 실적을 올렸다.
STX중공업(대표이사 여혁종)은 최근 이라크 석유부 산하 최대 국영정유회사인 North Refineries Company(NRC)와 약 1,500억원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STX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NRC가 운영하고 있는 이라크 최대 규모의 정유플랜트에 총 85MW 규모의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발전시설 준공과 전력공급을 위한 제반공사 등을 포함한 일괄도급방식(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EPC)으로 진행된다.
STX중공업은 총 85MW 규모의 발전설비 공급을 위해 7.5MW급 디젤발전설비 12기를 이라크의 최대 규모인 바이지(Baiji) 지역 정유플랜트 ‘NRC-Baiji’에 설치하게 되며, 디젤엔진은 STX엔진이 생산해 납품할 예정이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지난 30년 간 쌓아 온 디젤발전플랜트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 및 중남미 국가에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이들 국가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TX중공업은 지난해 브라질 아구아스 과리로바(Aguas Guariroba Ambiental Ltda)사에 대규모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에는 방글라데시에서 5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디젤발전플랜트 분야에서의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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