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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12 12:45:25
  • 수정 2021-08-13 16: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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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케인 지병용대표가 차세대배터리구현을 위한 나노융합기술 세미나에 참여해 발표중이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노력으로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핵심 동력인 배터리의 비싼 가격과 안전성 문제 해결이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나노코리아 2021’의 산업화세션으로 진행된 ‘차세대배터리 구현을 위한 나노융합기술’에서는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발표를 맡은 인터케인의 지병용 대표는 자동차 산업은 100년 간 전 세계 1억대 규모의 안정적인 산업이었지만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화두가 등장해 질서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선진국들의 온실가스감축과 더불어 2030년에는 내연기관차가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자동차 업체들은 남은 10년간 전기차나 친환경 차를 개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내연기관에서 연비를 개선하기 위한 모든 기술은 거의 개발된 상황이며 이미 상용차에 대부분 기술이 적용된 상황이다. 남은 것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배터리만 장착된 전기차다.


친환경에 이은 화두는 편의성과 안전이다. 이제 차는 친환경, 편의성, 안정, 공유경제, ICT, AI인공지능이 합쳐져 전기차와 자율주행을 장착한 모빌리티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미래에 대해 2030년 기준 약 30%의 차량이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탄소중립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경우 58%까지도 전기차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기차 시장은 각국마다 정책과 지역별, 국가별 소비자성향이 다르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한국과 일본은 협소한 공간문제와 충전소 설치 공간 부족, 교통체증 등으로 HEV(하이브리드차)가, 유럽은 배터리만 장착된 전기차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이 더 적합하다. 중국은 내연기관시대 기술이 부족했으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많은 투자에 집중해왔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전기차 전환을 주도해왔다. 2030년 전세계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2030년까지는 HEV를 중심으로 이익극대화를 추진예정이다. 2030년 전동차 판매 목표는 800만대로, 그중 BEV(순수 전기차)와 FECV(수소연료전지차) 판매 목표는 200만대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아이오닉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GMP 플랫폼을 적용한 첫 모델인 아이오닉 시리즈는 한국 시장에서는 어느정도 선전이 예상되나 주요 시장인 유럽, 미국, 중국에서는 경쟁리 치열할 전망이다. GM은 미국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당분간 전기차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중국업체를 중심으로 전기차 생산업체가 많아지며 안정적인 차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팍스콘, 바이두, 화웨이, 샤오미, 디디 등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도전자들은 중국 업체들이다. 전통적인 차 업체가 아니어도 전기차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중국에서 해당 기업이 성공한다면 국내에서도 타 업종의 기업이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는 자율주행이슈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길이라 말하며 웨이모, 지엠 등 각 완성차 업체들이 수십조를 투자했는데도 아직 상용화는 성공하지 못했다며 2030년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터리의 공급망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회사들의 수도 점점 많아지며 수요자는 정해져있고 공급업체는 늘어 완성차업체가 유리한 국면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의 중심이 완성차 업체들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테슬라, BMW 등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GM과 포드는 배터리 업체로 한국의 배터리 업체를 선택, 한국 기업들과 연이어 합작사를 설립하고 있다.


그는 이어 배터리 이슈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합리적인 가격의 배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10년에 걸쳐 90% 정도 가격이 내려왔지만 더 저렴한 배터리를 만들어야 밸류체인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이슈는 안전성과 차세대 배터리 개발이다. 그는 차세대 배터리에 대해 전기차시대가 2030년까지 지연됐고, 연구개발 경쟁 치열한 가운데 주력 배터리인 NCM배터리는 한계성능에 접근해 화재사고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형태에 대한 표준화 작업으로 파우치 배터리 업체의 위축 가능성을 예상했다. 유럽에서 신규 배터리 업체의 등장과 전기차 업체의 배터리 사업진출로 경쟁구도가 변화할 것이며, 국가별 내재화 경쟁, 업체별 수요기업 확보 경쟁, 리튬이온 배터리 내 폼팩터, 용량경쟁, 리튬이온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의 경쟁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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