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이 국내 기업들과 함께 희토자석의 안정적인 공급과 전기차 등 모터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삼현, 성림첨단산업(주)과 함께 희토자석소재부품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희토자석은 전기차, 발전기 등의 모터 성능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희토자석이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전 세계 희토금속의 72%를 생산하는 중국에 90% 이상을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성능 모터용 희토자석의 공급 불안정성 해소를 목적으로 국내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희토자석소재부품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희토자석합금, 자석제조 관련 공정개발 및 기술지원 △희토자석소재부품 자기적 특성평가 △공통 관심 분야 관련 인력교류, 연구장비의 공동활용, 정기적 정보·기술교류회 개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성림첨단산업(주)은 희토자석 제조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며, ㈜삼현은 전기자동차용 모터 등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기술을 보유 중이다.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자석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 세 기관은 조속한 시일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